추모재는 영규대사 순국 424주년을 맞아 스님의 호국사상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현재에 되살리고자 마련됐다. 갑사는 호국불교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기허당 영규대사가 출가한 사찰이다. 갑사에 따르면 임진왜란 때 영규대사는 의승을 규합해 관군과 더불어 청주성을 탈환하기도 했다. 금산에서 조헌과 최후항전을 전개하다 목숨을 잃었다. 영규대사 이후 전국 곳곳에서 승병과 의병이 일어났다는 게 갑사 설명이다.
추모재 이후 뛰어난 가을 정취로 유명한 갑사에서 산사음악회도 개최한다. 갑사는 ‘추(秋)갑사’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계룡산 가을 풍경이 아름답기다. 갑사는 김종환, 장계현, 작품하나 등 초대가수로 산사음악회를 준비했다.
주최 측은 “영규대사의 숭고한 뜻을 오늘에 기리고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시간에 사부대중을 초청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041)857-898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64호 / 2016년 10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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