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적 관점에서 장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놨다. 그렇다고 부처님 말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수, 공자, 마호메트 등 종교 성현들의 이야기와 소크라테스,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등 서양철학자들이 말한 장애에 대한 이야기들도 두루 소개돼 있다. 재가불자로서 20년간 불교에 대해 강의하고 상담한 저자는 자신이 장애인을 상대로 상담한 사례 등을 통해 불교적 관점에서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아냈다. 1만8000원
발심출가자들의 기본서라고 불리는 ‘초발심자경문’. 이 책은 전통적으로 불교입문서로 불렸다. 특히 3명의 고승이 후학들을 위해 쓴 저술들을 묶은 이 책은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뿐 아니라 수행의 전 과정에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금과옥조로 평가돼 왔다. 출가하기 이전부터 이 책을 보고 크게 감동해 눈물까지 흘렸다는 역자는 30여년이 지나서도 늘 곁에 두고 초심을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 감동을 이어 역자는 다시 원문에 자신의 해석을 붙여 후학들을 위해 재출간했다. 1만5000원
‘금강경’에 담긴 반야 사상의 핵심 원리를 한글세대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로 명확하게 풀어낸 책이다. 80평생을 참선 수행을 했고, 죽어서도 선(禪)의 진리를 몸소 보여줬다는 중국 명나라 감산 스님의 ‘금강경’ 해석을 토대로, 오진탁 한림대 교수가 역주했다. ‘금강경’은 조계종의 소의경전일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경전 가운데 하나다. ‘금강경’ 원문에 충실하면서 독자가 한글 번역 문장만 읽더라도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한 점이 돋보인다. 2만4000원
불교의 근본목적은 고통을 여의고 궁극적인 행복을 얻기 위함이다. 그런 점에서 불교는 인간이 행복에 이르는 길을 직접 제시한 종교이기도 하다. 현대행복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미국 일리노이대학 심리학과 에드 디너 교수도 “불교가 행복을 다루는 개방적인 방법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책은 불교가 본래 내포하고 있는 행복에 대해 현대행복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규명함으로써 불교가 행복 그 자체임을 강조하고 있다. 사찰불교대학 교재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1만4000원
[1364호 / 2016년 10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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