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HK)연구단(단장 김종욱)이 11월19일 오전 10시30분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마음과 의식-알라야식의 이해’를 주제로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알라야식은 인도 유가행파의 대표적 이론으로 존재 깊은 곳의 중심적인 식인 잠재의식을 말한다. 이 개념은 인도뿐 아니라 티베트, 동아시아 불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여섯 명의 발표자가 인도·티베트·한국 논사들의 알라야식 이해를 다룬다. 독일 함부르크대학의 도르지 왕축, 마틴 델하이 교수와 프랑스 고등연구원의 빈센트 엘칭거 교수 등 해외석학들이 참여한다. 또 이수미 동국대 교수, 김성철 금강대 교수도 원효대사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종욱 인문한국(HK)연구단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논사들의 알라야식에 대한 이해를 분석해 알라야식 개념의 변화를 도출하는 자리”라며 “이를 통해 마음과 의식에 대한 대승불교의 기본 입장을 확인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68호 / 2016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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