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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련 중앙회장 선거 2000년대 들어 첫 경선

  • 신행
  • 입력 2016.11.16 11:52
  • 수정 2016.11.16 12:09
  • 댓글 0

선관위, 55년차 회장 이경수·장민호씨 입후보 공고…12월24일 선출

KBUF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 중앙회장 선거가 2000년대 들어 첫 경선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불자 대학생들의 무관심에서 15년 넘게 단독 후보자를 어렵게 추천해 선출해왔던 중앙 집행부가 기대감을 갖는 이유다.

대불련 회장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시리)는 최근 홈페이지(www.kbuf.org)에 ‘제55년차(2017년도) 대불련 중앙회장 후보자 공고’를 게재했다. 공고에 따르면 이경수, 장민호씨가 입후보했다.

기호 1번 이경수 후보는 금오공과대 12학번으로 2012년 불교학생회에 입회했다. 금오공대지회장, 대경지부 지부장을 역임했다. 대불련 문화부, 템플스테이 대학생 서포터즈단에 소속해 활동했으며, 2016년 제5회 영부디스트캠프 공주 법등장 소임을 수행하며 익힌 행정력이 강점이다.

기호 2번 장민호 후보는 2015년 숭실대 불교학생회에 입회한 서울지부 숭실대지회 소속 11학번이다. 장 후보는 숭실대지회 부회장을 역임한 뒤 2016년 숭실대지회장직을 맡았다. 장 후보는 특이한 이력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자유경제원 공모전에서 ‘세로드립’ 비판 작품 ‘우남찬가’ 시로 입선했다. 가로로 읽으면 찬양가처럼 보이지만 첫 행 글자만 세로로 읽으면 ‘한반도분열’ ‘친일인사고용민족반역자’ 등 비판 내용이 담겼다. 자유경제원은 입상을 취소하고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소송을 내는 한편 명예훼손과 사기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중앙지법도 10월30일 장 후보 손을 들어줬다.

대불련 관계자는 “정확한 경선 역사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2000년대 이후 첫 경선은 맞다”며 “오랜만에 경선이라 기대가 크다. 대학생 법우들이 대불련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후보들은 12월23일까지 지회, 지부, 지역 단위로 유세를 실시한다. 대불련 선관위는 12월24일 대의원 총회에서 과반 참석에 과반 득표로 55년차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68호 / 2016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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