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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템플스테이 체험관 건립으로 새로운 도약

  • 교계
  • 입력 2016.11.18 11:22
  • 수정 2016.11.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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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4일, 선휴당 상량식
총예산 33억7500만원 투입
완공 시 하루 100여명 수용
“모두에게 휴식 공간 될 것”

▲ 선운사는 11월14일 템플스테이 체험관 상량식을 봉행했다.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템플스테이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창 선운사가 체험관 건립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는 11월14일 템플스테이 체험관 상량식을 봉행했다. 템플스테이 체험관 신축은 기존 방사 수용능력이 일 30여명밖에 되지 않아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많은 인원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지난해 5000여명이 선운사를 찾아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이미 10월에 5000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체험관 신축은 수용능력을 향상시키는 의미에서 나아가, 지역불교 활성화와 포교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체험관이 들어설 자리는 청소년수련원 ‘자연의 집’을 운영하던 곳이다. 1970년대에 건립했으며, 이후 건물을 철거하고 꽃과 나무를 가득 심어 체육공원으로도 활용했다. 특히 도솔산 히어재와 천마봉을 휘돌아 내려오는 두 도솔계곡물이 만나 하나 되는 두물머리에 자리 잡아 예로부터 명당이라 일컬어졌다.

예산은 올해 국비 15억과 자부담 3억7500만원에 더해 내년도 도비·군비 각각 7억5000만원으로 총 33억7500만원이다. 연면적 306.32㎡ 규모이며, 숙소로 사용될 방사 2개와 프로그램동 1개 등 3개 동이 신축된다. 방사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다도, 강의, 명상, 참선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참여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하는 여법한 체험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체험관의 공식 명칭은 ‘선휴당(禪休堂)’이다.

이날 상량식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참당선원장 법만 스님, 선운사 전 주지 범여 스님, 선운사불학승가대학원장 환성 스님, 고창군사회복지관장 대원 스님과 김성권 대한불교청년회 당선인 등이 함께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고즈넉하되 왕래가 끊이지 않는 천년고찰 선운사 템플스테이에 수용인원 한계로 많은 인원들이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며 “금번 상량식을 시작으로 ‘선(禪)’ 기운이 응집되어 있는 이곳에 찾아오는 승속 모두가 편안히 ‘휴(休)’할 수 있는 선휴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호 선운사 템플스테이 팀장은 “푸른 자연이 살아있는 맑고 고요한 산사에 머물며 쌀 한 톨, 물 한 방울에서 지혜와 깨달음을 찾고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체험관의 상량식은 의미가 크다”며 “선운사 템플스테이 체험관인 선휴당이 완공되면 하루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연인원 1만명 이상이 선운사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운사는 ‘2016 동안거 결제법회’를 봉행하고 수행을 통해 거듭날 것을 서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68호 / 2016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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