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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 불자상’ 실현시킬 신도 리더 66명 탄생

  • 신행
  • 입력 2016.11.19 16:04
  • 수정 2016.11.19 16:05
  • 댓글 0

포교원, 11월19일 신도품계 제도 선혜 품수식

▲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11월1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단 신도지도인력군 형성을 위한 2016 선혜품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과 포교부장 무각 스님은 호궤합장하며 두 손으로 휘장을 정대한 대중에게 직접 휘장을 수여했다.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마음이 바뀌고 신행이 깊어짐으로 말미암아 이 땅의 모든 불자들과 온 국민의 마음이 맑고 향기롭게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이상적인 불자상을 실현시킬 불자 신도지도자 66명이 탄생했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11월1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단 신도지도인력군 형성을 위한 2016 선혜품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조계종 신도품계 마지막 단계인 선혜는 총 66명이 품수했다. 포교원은 지난 10월5일 제4차 포교원회의에서 포교사 50명, 신행경력자 12명, 특례 선혜 품계자(재교육) 4명 등 품수자를 신도법 제20조 및 신도품계시행령에 의거해 확정했다.

이번 선혜 품수는 의미가 남다르다. 전문교육과정까지 이수한 첫 선혜 품수였기 때문이다. 조계종 신도품계 제도는 교육체계를 따른다. 사찰에 신도로 등록하면 발심, 기본교육을 이수하면 행도, 불교대학 등 전문교육과 재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부동, 지도자교육을 이수하면 선혜 품계를 받는다. 발심부터 부동까지 교육체계에 맞춰 시행됐지만 선혜는 2015년 특례로 진행됐다. 이후 포교원은 4월9일~6월25일 3개월 동안 신도지도자교육과정 개설운영하면서 선혜품계 품수자를 배출했다. 향후 포교원은 선혜 품수자들을 의제별 위원회 구성 시 지도인력으로 선정하거나 관심 분야별 교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총화 과정 일환으로 주기적인 전체의례도 계획 중이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과 포교부장 무각 스님은 호궤합장하며 두 손으로 휘장을 정대한 대중에게 직접 휘장을 수여했다. 지홍 스님은 △바른 믿음으로 마음이 평화로운 불자 △정직하고 부드러운 말로 화합을 도모하는 불자 △선행을 실천하고 윤리적 삶에 앞장서는 불자 △사람을 공경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불자 △소욕지족하고 베풂과 나눔을 실천하는 불자 △사회정의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불자 △생명평화와 지속가능한 삶을 사는 불자 △서원 세우고 원력으로 살아가는 불자 등 8가지 불자상을 제시하고 당부의 말로 치사를 대신했다.

지홍 스님은 “항상 하심 하는 마음 간직하고 누구보다 부처님 근본 가르침을 잘 알고 실천과제를 정해 스스로 점검해 나갈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처님 근본 가르침은 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며 바로 신행혁신운동”이라며 “신행혁신 불자상이 모범불자 모습으로 정립될 수 있도록 모범이 돼 주시고 한국불교 미래를 위해 전법교화의 길을 함께 걸어달라”고 청했다.

이날 선혜품계 품수자 66명의 발원은 품수대중 가슴에 그리고 부처님 가슴에 봉안됐다.

“초발심 일으켜 그간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하고, 스스로 지혜를 깊이 하고, 하심하고 또 하심하여 상을 내지 않겠으며, 모든 이를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데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69호 / 2016년 1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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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선혜 품계 품수자 66명(가나나순, 괄호 안 재적사찰).


강석춘(참좋은우리절), 강순천(통도사 창녕 포교당), 강예자(조계사), 곽영자(홍법사), 구강식(위봉사), 김광식(인천불교회관), 김광윤(상원사), 김나영(정토사), 김동식(월정사), 김동아(신흥사), 김동화(관음사), 김동환(아림사), 김두찬(문수사), 김명남(삼화사), 김무용(정토사), 김미리(홍법사), 김미선(정토사), 김상수(삼화사), 김석두(조계사), 김선오(삼화사), 김영길(정토사), 김웅래(낙산사), 김위영(성주사), 김임중(법주사), 김정연(법천사), 김홍남(관음사), 김효현(삼화사), 박갑기(대모암), 박만일(동화사), 박봉서(관음사), 박종화(조계사), 박태수(불광사), 배종정(봉림사), 배헌영(관음사), 송동기(관음사), 심영호(삼화사), 안병옥(개심사), 안희찬(삼천사), 어수강(낙가사), 우진숙(조계사), 윤숙희(삼화사), 이명숙(조계사), 이명숙(정토사), 이숙재(송광사), 이승재(불영사), 이정상(위봉사), 이정숙(법융사), 이주영(삼화사), 이주영(조계사), 이주진(월정사), 인성호(화계사), 임덕신(조계사), 전기택(정토사), 전상웅(관음사), 전성준(홍법사), 정연숙(정토사), 정연균(축성암), 정진순(월정사), 조영미(관음사), 최병삼(범어사), 최상규(백운사), 최원묵(용화사), 최종옥(삼화사), 홍성란(반야사), 황보한(황룡사), 황연화(정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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