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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신설 등 보조학연구 토대 확대”

  • 인터뷰
  • 입력 2016.11.29 17:31
  • 수정 2016.11.29 17:32
  • 댓글 0

김호성 보조사상연구원 신임원장

 
“보조사상연구원은 지난 30년간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활동의 장으로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비록 임기는 2년이지만, 근시안적 시각은 지양하고 가능한 오랫동안 소임을 본다는 마음으로 앞으로 보조학 발전의 초석을 다져나가겠습니다.”

보조전서 역주판 편찬·학당 개설
전문팀 구성 화엄론절요 번역 추진

김호성 동국대 불교대학 교수가 11월19일 보조사상연구원 새 원장으로 선출됐다. 1987년 보조사상연구원 창립 이후 30년간 법산 스님이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김 교수의 원장 부임은 향후 연구원 운영에 의미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수는 “1992년 간사를 그만둔 이후 보조사상연구원으로 다시 돌아오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지 못했다”며 “보조사상연구원에 의지해 학문활동을 해온 수많은 학자들을 위해 매진할 것을 발원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게 있어 보조사상연구원과의 인연은 남다르다. 창립 당시 초대 간사로 5년6개월을 일하며 보조전서 발간에 일조했다. 이를 통해 불교를 보는 안목을 길렀고 1989년 첫 논문으로 ‘보조의 이문정혜에 대한 사상사적 고찰’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교수가 가장 먼저 계획한 사업은 보조전서 역주판 발간이다. 김 교수는 “초역판은 이미 만들어놨지만 수정·보완·각주 작업이 남아 있다”며 “수주를 맡기는 대신, 연구원 차원에서 전문팀을 구성해 2017년 2학기부터 화엄론절요 번역을 시작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 해왔던 학술대회와 월례발표회는 물론 동·하계 워크숍을 신설해 보다 많은 학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 교수는 “원효 스님 탄신 1400주년과 보조사상연구원 30주년 등을 주제로 학술대회와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워크숍 신설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발표할 수 있는 저변을 확장시킨다는 의미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총무간사와 편집간사 체제를 정립해 연구원의 제도적 운영을 일신시키겠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또 회원들을 중심으로 강사를 구성해 서울 법련사에서 보조학당을 개설하는 등 보조사상을 널리 전할 계획이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69호 / 2016년 1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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