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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무·조현봉·최원섭 박사 전법상 수상

  • 교학
  • 입력 2016.12.02 10:31
  • 수정 2016.12.02 10:32
  • 댓글 0

불광연구원 전법수상자 발표
‘청대 팽제청~’ 등 3편 선정
12월11일, 불광사서 시상식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실시한 제5회 전법학술상 공모에서 김진무 원광대 강사, 조현봉 동국대 강사, 최원섭 금강대 HK연구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인 바라밀상은 선정되지 않았다.

불광연구원은 조성택 고려대 교수, 김호성 동국대 교수,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11월20일 심사한 결과 김진무 강사의 ‘청대(淸代) 팽제청(彭際淸)의 불교부흥과 거사불교(居士佛敎)’ 조현봉 강사의 ‘협조적 전법교화 체제 활성화를 위한 재가 포교사 리더십에 관한 연구 최원섭 금강대 HK연구교수의 ‘방송 매개 전법을 위한 불교 콘텐츠 구성 방향’을 전법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전법학술상 시상식과 수상논문 발표회는 12월1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불광사 보광당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불광연구원이 발행하는 ‘전법학연구’ 제11호(2017년 1월30일 발간)에 게재된다.

김진무 강사는 뛰어난 고승이 출현하지 않고 새로운 사상의 개진도 없던 중국 청대(淸代)에 등장한 팽제청의 활동을 조명했다. 팽제청의 보시공덕과 거사불교 제창에 주목, 이후 거사림(居士林)과 같은 거사 단체가 다수 출현해 거사불교 전성기를 이루고 송대(宋代)에 이르러 불교가 다시 시대사조의 주도권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추적했다. 팽제청에 대해 전법의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역사적 인물에 대한 새로운 평가 척도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현봉 강사는 전법교화가 대중이 자신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창조하며 높은 가치관을 정립해 환희로운 삶을 살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리더십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파악했다. 이런 관점을 바탕으로 현재 전법교화의 주요 수행 주체인 스님과 재가 포교사의 협조적 전법교화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리더십 이론에 부처님 가르침을 결합시킨 것으로, 리더십의 인권, 평등, 자유적 가치를 부처님이 전도선언에서 천명한 이익, 행복, 안락과 연결시켰다. 심사위원들은 이 논문이 재가 포교사의 리더십 향상과 역할 강화에 기여했다는 점에 공감했다.

최원섭 교수는 콘텐츠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방송을 매개로 불교 콘텐츠를 일반대중들에게까지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문화콘텐츠로서의 불교콘텐츠가 불교 원형을 바탕으로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드러내야 하며 방송콘텐츠에 담길 불교 내용의 원형은 초기불교보다는 대승불교, 인도불교보다는 한국불교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방송 제작자들의 문희와 요청에 대응할 수 있는 불교 콘텐츠 포털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70호 / 2016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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