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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속 사찰 기여 대한 국민대상 홍보 필요”

  • 사회
  • 입력 2016.12.02 13:23
  • 수정 2016.12.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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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11월30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공원문화유산지구 공익적 가치평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공원문화유산지구가 지닌 공익적 가치를 분석하고 이를 근거해 바람직한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조계종 환경위, 11월30일 토론회
불사 통한 공익 가치 상승 중요
“불사위원회 등 정책 설계 필요”

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장 수암 스님)는 11월30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공원문화유산지구 공익적 가치평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사찰지를 중심으로 공원문화유산지구의 경관가치와 경제적 가치, 환경·생태적 가치 등 다양한 분야의 공익적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발제자들은 이를 토대로 각계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관리방향을 도출했다.

지난 2014년 조계종과 환경부가 진행한 ‘국립공원 내 공원문화유산지구 공익적 가치평가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던 이날 토론회는 지난 2012년 공원문화유산지구 지정이 시행된 이후, 객관적인 조사를 통한 가치 평가를 도출한 최초의 결과물을 공개하는 자리라 발표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이영경 동국대 조경학과 교수는 발제 ‘공원문화유산지구 공익적 가치 평가’에서 공원문화유산지구 속 사찰지역 가치보존을 위해 “불사위원회 등 자체적 심의정책을 설계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문화유산 변화에 대한 결정은 합리적이고 투명하며 일관성이 필요하다”며 “불사위원회 등을 통해 불사의 문화적 효과 및 사회적 기능에 대한 외부 교육 정책을 진행, 불사를 통한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찰에 내재된 여가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경험의 기회로 창출해야한다”며 “다양한 이해당사자 안에서 국립공원 속 사찰 기여와 관련 국민대상 홍보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 했다.

마지막으로 “전통사찰이 자급자족 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다”며 “국립공원 안에 있지만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소유지 활용 방안을 고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한상렬 경북대 교수는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사찰지와 공원문화유산지구 경제적 치 평가’를 주제로, 이병인 부산대 교수는 ‘오대산국립공원 공원문화유산지구 환경가치조사와 관리방안’을, 그리고 김지석 부산대 생명산업융합연구원 연구원은 ‘오대산국립공원 공원문화유산지구 생태가치조사와 관리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조계종 환경위원장 수암 스님은 “공원문화유산지구는 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사찰과 전통사찰의 경내지 중 문화재 보전에 필요하거나 불사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려는 지역으로 문화유산 가치가 집약된 지역”이라며 “전통사찰지역의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정책 개선에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70호 / 2016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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