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2.22 목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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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피소
송지희 기자  |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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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2  17: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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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법인 사무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법진 스님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되자 변호사를 통해 피해자에게 거액의 돈을 제시하며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19일 고소장 접수돼
“8월5일 속초 가는 차량서
손 잡고 가슴 쓸었다”주장
“사복 입고 식당서 음주도”
충격 행태에 파장 거셀듯
법진스님 “음해…법적대응”

피해자 A씨에 따르면 법진 스님과 A씨는 8월5일 저녁 업무가 끝난 후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만났다. A씨는 ‘할 말이 있으니 금요일 저녁에 시간을 비워두라’는 법인 이사장 법진 스님의 지시에 따라 저녁을 먹으며 업무변동 사항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의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법진 스님은 A씨를 자신의 BMW 승용차에 태운 뒤 서울 외곽을 벗어나 한참을 운전했다. 이를 이상히 여긴 A씨가 “식사를 하러 너무 멀리 가시는 것 아니냐”고 묻자 법진 스님은 “이 도로를 타면 강원도까지 금방”이라며 업무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두 시간 가량 지난 후 스님은 A씨에게 “선물이 있다”며 USB 하나를 건넸다. 얼마 전 A씨가 잃어버린 것으로, 중요한 개인 정보가 저장돼 있어 한참을 찾았던 물건이다. A씨는 “소중한 것이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자 이때부터 스님은 오른손으로 조수석에 앉은 A씨의 왼손을 잡고 한참을 만지고 주무르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한발 더 나아가 법진 스님이 자신의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좁은 차량에 탄 채 단 둘이 강원도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불안했고 계속되는 신체적 접촉에 수치스러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법진 스님과 A씨는 4시간 가량 이동해 밤늦게 속초에 도착했다. 이 시각 이미 대부분 식당이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A씨에 따르면 어두운 골목에 차를 주차한 법진 스님은 느닷없이 뒷자석에서 승복을 탈의하고 조끼와 반바지 등 일상복으로 갈아입었다. 사복을 입고 모자를 꺼내 쓴 법진 스님은 다시 운전을 해 한 식당 앞에 멈췄다. 그러나 식당 주차장이 아닌 건너편 모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방을 예약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야심한 시각이라 식당 주차장에 자리가 많았음에도 모텔에 주차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심한 두려움을 느꼈지만 재단의 최고관리자인데다 무엇보다 스님이기 때문에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법진 스님은 식사를 하면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을 마셨다. 스님은 A씨에게도 술을 권했다. 그러나 술을 마시지 못하는데다 이미 법진 스님에게 경계심을 갖고 있던 A씨는 정중히 사양했다. 1시간여 동안 술과 밥을 먹은 법진 스님은 A씨에게 업무와 직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쉬었다 가자’ ‘일출을 보고 가자’는 등의 말도 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또 식사를 마친 이후 모텔 승강기 앞에서 실랑이를 벌였던 사실도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법진 스님은 ‘방 안에 방이 하나 더 있으니 구경이라도 하라’며 승강기에 타도록 수차례 권유했다. A씨는 “싫습니다” “괜찮습니다”며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참다못한 A씨가 “택시를 타고 먼저 서울로 올라 갈테니 스님께서는 쉬었다 오시라”고 말하고 모텔을 나서자, 법진 스님도 곧 뒤따라 나와 “그럼 나는 술을 먹었으니 니가 운전하라”고 말하며 다시 차에 올라탔다는게 A씨의 전언이다.

A씨는 “조수석에 스님을 태운 채 정신없이 서울까지 오는 동안 충격과 두려움으로 온몸이 떨리고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A씨는 8월6일 새벽 속초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중 과속방지카메라에 촬영된 사진이 담긴 속도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사건 이후 A씨는 “출근을 했지만,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감 등으로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금강경’ 사경 등을 통해 어렵게 구한 직장이고 무엇보다 정규직이었다. 생계 때문에 출근은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사무실에서 스님을 마주할 때마다 온몸이 떨리고 움츠러들었고 먹기만 하면 체하고 우울증과 불면증도 점점 심해졌다”고 말했다.

A씨는 결국 지난 8월 말 공중전화를 이용해 ‘여성긴급전화 1366’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상담사의 도움으로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자문을 받아 법진 스님에게 당시의 행동을 상세히 적은 항의메일도 발송했다. 그러자 이틀 뒤 법진 스님은 피해자 A씨에게 “오해”라며 사과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메일을 받은 후 증세는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분노와 자괴감, 수치심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A씨는 9월경 출근을 중단하고 현재 쉼터에 입소해 ‘혼재성 불안 및 우울장애’ 진단을 받고 약물 복용 및 프로그램 치료를 병행 중이다.

   

법진스님측은 피해자 A씨측 변호사를 통해 합의금으로 1500만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A씨측 변호사가 A씨에게 전달한 문자 내용.

A씨는 10월19일 경기수원중부경찰서에 법진 스님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건은 현재 관할지역인 종로경찰서로 이관돼 수사 중이다. A씨는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접수했다. 그러자 법진 스님 측은 11월 중순 변호사를 통해 합의를 요청해 왔고, 최근에는 합의금으로 15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A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진 스님은 자신의 위계를 이용해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가 인정된다는 게 성폭력·법률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스님이라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변복을 한 채 술을 마시고 모텔 방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도덕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성폭력 전문 변호사로 알려진 이은의 변호사는 “피의자가 직장의 최고관리자이고 조직 내에서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보인다”며 “특히 피의자가 차량에서 추행을 한 뒤 모텔 방을 잡았고 차량이 있음에도 술을 먹으며 피해자에게도 술을 권했다는 점은 고의성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법진 스님은 피소된 사실은 인정했지만 “고소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합의를 위해 고소인측과 접촉을 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스님은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에 의해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믿고 있다”며 “고소사건의 배경에 대해 짐작하는 바가 있고 고소사건을 빌미로 재단과 저를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진 스님은 A씨가 주장한 성추행 행위에 대해서도 “차 안에서 손을 만진 것은 USB를 준 뒤 장난치면서 만진 것이고 차안에서 가슴을 쓸어내린 사실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70호 / 2016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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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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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 자유인이 되었다 2018-01-20 11:19:23

    홍인대사는 혜능이 공을 깨우쳤을을 알았다
    비밀리에 불러 혜능이라는 이름을 주고 의발을 전달 당분간 피신하게 했다
    다른제자들이 시기할 것을 우려했다.

    200년뒤 의발에 눈먼자 자칫 욕심에 싸움거리가 되었다
    의발중지->법만전달

    오직 자신의 본심을 알고
    자신의 본성을 보면
    고요함도 없으며 생과 사도 없으며
    가고옴도 없으며 옳고 그럼도 없으며
    머무름도 가는 것도 없나니

    조주 종심선사의 제자가 물었다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이 무엇입니까?

    선사는 화두들 던졌다
    "뜰 앞의 잣나무니라"

    북종선은 대 끊기고 남종선은 번창하여 새롭게신고 | 삭제

    • 일제치하 2018-01-19 15:48:04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선학원이

      성폭력 가해자 최이사장의 개인 재단법인이 되어버렸네요.

      친일파의 득세가 여전하구먼요.그려 허허 나원참.

      친일파의 자식이 선학원의 주인이 되어 있다니요.

      조사들께서 땅을 치고 있을 일.

      호국불교의 대한민국 불교 바로세워 주십시오.

      출가사문 선방수좌님들께서는 불자들이 지금 보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출가사문이 속가 또는 문중에 재산을 상속한다.?? 이거 아주 이상한 시스템 아닌가요??

      이거 불교에 있었던 시스템 아닌데

      불교갖고 장난치고 장사하면 벌 받아요

      꼬리가길면 밟혀요신고 | 삭제

      • 전국 분원장 회의 개최 발원 2018-01-17 16:53:07

        정체성상실 비정상
        이끼에 이끼가 모이고
        물이 섞어 흐리지못하니
        물고기 노닐기 어려워라

        성폭력 가해자가
        사표 내놓고 지금도 쑈하고 있네요.
        임시이사회 승려법 날림 개정하고
        선학원 이사회 기능 상실한지 오래된것 같네요.
        선학원은 최이사장님 재산이 되었네요.

        파릇파릇 공부하시는 선방수좌님 앞길에
        선학원의 이끼가 왠말인고
        전국분원장 회의 소집과(안국동 중앙선원,성북동 정법사로 분연히 가십시오)
        이사장 사표 수리하고,재산환수팀을 구성하셔야 겠네요.
        선학원의 이끼를 어찌할꼬.

        불교 갖고 장난치고 장사하면 벌 받아요
        꼬리가 길면 밟혀요신고 | 삭제

        • 정체성상실비정상->정상화발원 2018-01-14 16:17:23

          ① 훈요1조: 국가의 대업은 여러 부처의 호위를 받아야 하므로 선(禪)·교(敎) 사원을 개창한 것이니, 후세의 간신(姦臣)이 정권을 잡고 승려들의 간청에 따라 각기 사원을 경영, 쟁탈하지 못하게 하라.
          ---------------------------------------
          전 법진 스님 현 선학원 최이사장 "성폭력 가해자" OUT 선학원 직선제를 실현하라
          1. 이사장 외 보직이사 재 선출 - 직선제 발원
          2. 미등록 법인 사찰 대상 ‘가등록 제도’ 신설 에 대한 축하 논의
          3. (재) 선학원 살림 공개 토의
          불교망신,나라망신입니다신고 | 삭제

          • 앗 불사! 살고있다 2018-01-14 16:16:46

            옛날이나 이제나

            가장 중요한 것이 예(禮)라는 것은 불변이다

            사람탈 쓰고 짐승짓 하는 사람이 없어져야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조계종의 모태가 되는 (재) 선학원에는

            일반출가자 최이사장님은 독재자이면서

            사기꾼이고, 불교로 장사하는 장사꾼

            돈세탁의 일인자
            돈상납

            성폭력의 일인자
            성상납

            독재자의 일인자
            절뺏기

            살고있다.

            독재자의 끝은 역사가 증명하듯 늘 한결같다신고 | 삭제

            • 선학원의이끼를어찌할꼬 2018-01-14 16:14:17

              아주 간사한 사람은 충신과 비슷하고, 큰 속임수는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만든다
              (大姦似忠 大詐似信)
              -------------------------------------------------------------------------------------
              후생가외 라...
              뒤에 난 사람은 두려워할 만하다는 뜻으로, 후배는 나이가 젊고 의기가 장하므로 학문을 계속 쌓고 덕을 닦으면 그 진보는 선배를 능가하는 경지에 이를 것이라는 말.
              ----------------------------------------------------신고 | 삭제

              • 성폭력, sexual violence , 性暴 2018-01-14 16:13:40

                강간뿐 아니라 희롱, 성기노출, 추행 등의 여러 형태를 포함한다.
                성폭력의 실태가 심각하지만 성폭력의 실상은 제대로 알려져 있지 못한 채 오해와 그릇된 통념들이 만연되어 있다.
                강간은 그것을 허용하는 문화에 의해 부추겨지며, 많은 경우 사전에 계획되기도 한다.
                성폭력은 피해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게도 매우 심각한 결과를 가져온다.
                성폭력이라는 불안감이사회 구성원간의 불신감을 조장하는 주요요인의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신고 | 삭제

                • 성폭력 2018-01-14 16:11:47

                  성폭력의 대책 및 예방 역시 사회전체의 문제라는 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성폭력이 여성의 인권 침해임을 올바로 인식하고 사회의 성차별적 관행과 제도를 변화시키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신고 | 삭제

                  • 종교지도자의 성폭력은 2018-01-14 16:10:39

                    불자 감소의 심각한 원인이 됩니다.

                    성역불문 정기적인 성교육과 인식이 필요합니다.

                    홀로사시는 독거 어르신 할머니들, 생활을 책임지며 살아가는 여성 가장들,
                    가난한 독신 여성들, 천진난만한 아이들, 탈북여성 외 기타 등등

                    "사회적 약자" "우리 모두의 가족입니다."

                    보호해주십시오. 스님

                    지켜주십시오. 부처님

                    편안하게 기도하러 절에 가고 싶어도 무섭습니다. 괴롭습니다.

                    고해의 바다에서 부처님께 의지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부대중 일동의 바램입니다.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신고 | 삭제

                    • 사회전체의문제라는인식접근필요 2018-01-14 16:10:00

                      성폭력의 대책 및 예방 역시 사회전체의 문제라는 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선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족은 물론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가 가장 필요하다.
                      또한 피해여성이 원하는 경우 거리낌없이 도움받을 수 있는 신고 및 상담 기관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제도는 피해 당사자에게는 효과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예방을 위한 홍보효과도 갖는다.
                      현재의 성차별적인 사법관행 및 법조항의 개선도 성폭력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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