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설악산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연말 송년법회를 마련한다.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12월14일 오후 6시 속초마레몬스호텔에서 ‘제26회 이웃과 함께하는 자비나눔법회’를 봉행하고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경로당, 지역 인재 등에 총 1억53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한다.
신흥사는 이날 저소득 가정 450세대에 쌀과 고구마, 상품권을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 및 경로당 86개소에 쌀과 라면을 각각 전달한다. 지역 내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금도 예년과 같은 1억원 규모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주류와 한호호텔앤드리조트(주)설악도 임직원들도 참석, 신흥사복지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자비나눔 문화확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우송 스님은 “신흥사의 자비나눔 활동은 지역 내 소외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제공함은 물론 지역단체 등 관계기관의 사회공헌 활동 지원을 유도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신흥사의 자비나눔 활동을 통해 봉사자들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며 나눔 분위기 확산과 자비세상 구축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저소득 틈새가정 명절나기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10년째 진행되고 있는 자비나눔법회는 지난해까지 총 25차례에 걸쳐 1만513세대에 14억 5753만원을 전달해왔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70호 / 2016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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