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헌신발 모연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연된 신발을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월14~18일, 교내 캠페인 펼쳐
150켤레 모연…아름다운동행 전달
금강경독송대회 입상 상금도 기부
동국대 부속 영석고등학교(교장 정충래) 교직원과 학생은 11월14~18일 교내에서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한 ‘탄자니아 빈곤 아동 헌신발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학생회를 주축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캠페인에는 재학생과 교직원이 대거 참여, 150켤레의 신발이 모연됐다.
학생회 측은 12월1일 아름다운동행 본부에 방문, 모연된 신발 150켤레를 전달했다.
김태형 영석고 학생회장은 “치수가 맞지 않아 버릴 뻔한 신발들이 지구 반대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것이 된다는 것에서 느낀 바가 크다”며 “탄자니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동참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영석고 재학생들은 신발 기부와 함께 기부금도 전달했다. 기부금은 30만원으로, 영석고 파라미타 동아리가 지난 11월 진행된 ‘금강경독송대회’에서 입상하며 수상한 상금 전액이다.
손지찬 파라미타 회장은 “캠페인도 참여하고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대회에 나가 수상한 상금까지 기부하게 돼 뿌듯하다”며 “탄자니아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성권 영석고 교사도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십시일반 의미 있는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다양한 나눔 활동에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탄자니아 빈곤 아동 헌신발 보내기 캠페인’은 2016년 10월8일~2017년 4월30일 진행된다. 초등학생용 신발(160~260mm)을 접수한다. 모연된 신발은 201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기간에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일괄 배송될 예정이다.
신발 기부 참여를 원하는 경우 아름다운동행(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22 다연 2층)으로 보내면 된다. 홈페이지 참조(dreaminus.org) 참조. 02)737-9595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70호 / 2016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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