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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불모 등용문 금어회, 제2회 전시

  • 만다라
  • 입력 2016.12.05 14:50
  • 수정 2016.12.05 14:51
  • 댓글 0

12월15~21일 불일미술관서
‘美佛’ 주제 12명 작가 출품

▲ 오선혜作, ‘그런존재’, 45.5*50cm, 한지 위에 채색, 1012.

불교미술을 전공하는 청년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 한국전통미술청년작가협회(회장 호종현, 약칭 금어회)가 두 번째 불교회화전을 연다.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과 금어회는 “12월15~21일 법련사 불일미술관 2전시장에서 ‘제2회 금어회 불교회화전-미불(美佛)’을 개최한다”고 11월30일 밝혔다. 금어회는 회장 호종현 불모가 이끄는 젊은 불모들로 구성된 단체로 ‘불교예술을 조성하는 사람을 창조의 신인 물고기에 비유해 금어라고 칭한 것’에서 이름을 빌렸다.

지난 2015년 불교를 주제로 각 분야의 예술미디어를 사용하는 청년들이 자신의 분야로 한 주제를 표현해 내는 전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특히 전통미술을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작가들에게 전시경험을 제공하고자 국내외에서 다양한 전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회원 중에는 송광사와 옥천사 등 사찰 불화를 보수하거나 모사 또는 불화조성에 참여한 전문 불화장인을 비롯해 한국화, 서양화, 사진, 조각, 티베트 탕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포함돼 있다. 이런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일본 나고야의 사찰인 평전사의 초청으로 용신제에 참가해 ‘용’을 주제로 한 작품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열리는 제2회 금어회전의 주제 ‘미불(美佛)’은 때에 따라 ‘아직 부처가 아닌 ‘미불(未佛)’로 쓰일 수도 잇다. 아름다운 부처님이 될 수도 있으며 부처를 아름답게 그리는 작가들을 지칭할 수도 있다. 혹은 불화를 그림으로써 부처가 되고자 하는 작가들을 지칭할 수도 있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 깨문이다. 여러 함의를 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자신만의 표현기법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일반인에게 쉽게 풀어내겠다는 취지다. 전시회에는 소속 12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동양화 김수진, 박장배, 예장화, 현승조 작가와 서양화 김연진 작가, 한국화 오선혜 작가, 불교미술 김잔디, 예상희, 이임재, 이혜원, 조하나, 호종현 작가, 사진 김정남 작가 등 다양한 분야 전공자들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금어회는 “1600년 한국불교미술 전통의 우수함과 젊은 청년작가들의 재치가 묻어나는 작품을 세계 각국에서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어회는 내년 상반기 대만 타이베이에서 초청전을 기획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체코 프라하에서 또 다른 초청전을 계획하고 있다. 또 2018에도 프랑스 파리에서 초청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70호 / 2016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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