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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14대 종정에 진제 스님 재추대

  • 교계
  • 입력 2016.12.05 15:22
  • 수정 2016.12.06 09:42
  • 댓글 51

12월5일 종정추대회의서 만장일치

▲ 진제 스님
조계종 제14대 종정에 현 종정 진제 대종사가 재추대됐다.

조계종 종정추대회의는 12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차기 종정 추대와 관련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진제 스님을 재추대했다. 이날 종정추대회의에는 28명 중 원로의원 종산‧고우‧인환 스님을 제외한 25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사무처장 광전 스님은 이날 종정추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정추대회의에서 현 종정 진제 스님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종정추대회의에서는 현 종정스님이 수행자로서의 표상이고, 종단 내부에서 위상이 있다는 점에서 큰 이견이 없이 재추대됐다”고 설명했다.

현 종정 진제 스님은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선사로 알려져 있다. 30대의 나이에 향곡 스님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한국불교의 선맥을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조계종 종정추대회의는 12월5일 차기 종정추대와 관련한 회의를 열어 현 종정 진제 대종사를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조계종 총무원 제공
193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진제 스님은 1954년 해인사로 출가해 석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57년 통도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7년 당대 선지식으로 추앙받던 향곡 선사와의 법거량을 통해 전법게를 받고 33세의 나이에 경허·수월·운봉·향곡 스님으로 이어져 오는 법맥을 계승했다. 이후 부산 해운정사를 창건해 금모선원의 조실로 추대된 이후 선학원 중앙선원 조실, 봉암사 태고선원 조실 등을 역임했다.

진제 스님은 종정으로 추대된 이후 한국불교의 간화선 전통 계승에 매진했다. 특히 지난해 5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계종교지도자와 불자 등 20만명이 동참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간화선 무차대회를 열어 한국불교의 수행전통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진제 스님의 임기는 2017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371호 / 2016년 1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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