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부산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11월29일 경내 보제루에서 ‘53 선지식 초청 1000일 화엄산림 대법회’ 첫 법회<사진>를 봉행했다. 범어사는 지난 11월1일 1000일 화엄산림대법회 입재와 함께 덕민, 무비, 지안 대강백 스님을 릴레이로 초청해 ‘화엄경’ 개요를 전해 듣는 3일 특강 법석을 마련했다. 이날 법석은 ‘화엄경’의 첫 페이지를 펼치며 화엄산림의 대장정을 출발하는 장이 됐다.
특히 법좌에 오른 무비 스님은 참가자들의 꾸준한 공부를 격려하기 위해 80권 완역불사를 전개 중인 ‘대방광불화엄경’의 제1권 300권을 기탁했다. 불자들은 무비 스님 안내에 따라 ‘화엄경’을 펼치고 ‘서문’을 함께 읽으며 간경수행을 실천하는 기회도 가졌다.
무비 스님은 “화엄십찰 가운데 한 곳인 범어사는 원효 스님과 의상 스님 그리고 ‘화엄경’과 인연이 깊은 도량이자 화엄제일도량”이라며 “간절하게 법회에 동참해 나아가면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몰록 깨달음에 눈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범어사는 화엄산림대법회가 열릴 때마다 사경집을 법보시한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70호 / 2016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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