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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여단 비천사, 첫 장병 수계법회…학명 스님 계사로

  • 교계
  • 입력 2016.12.12 18:26
  • 수정 2016.12.12 18:33
  • 댓글 1

12월11일, 하남사암연합회
여단장 등 32명 함께 수계

하남시에 위치한 제1항공여단 군법당 비천사에서 12월11일 장병 수계식이 열렸다. 하남시 유일의 군부대이자 지난 8월3일 하남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학명 스님)의 원력으로 문을 연 군법당 비천사에서 열린 첫 수계법회다. 이날 수계식에서는 박기연 제1항공여단장을 비롯해 32명의 군장병들과 군인가족들이 수계를 받고 불자로 거듭 태어났다.

▲ 제1항공여단 군법당 비천사에서 12월11일 성불사 주지 학명 스님을 계사로 수계식이 열렸다.
이날 수계법회는 하남시불교사암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성불사 주지 학명 스님을 계사로 모신 가운데 성불사, 상불사(주지 동효 스님), 광덕사(주지 법성 스님) 등 사암연합회 소속 사찰과 신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마련됐다.

수계법회에서 학명 스님은 “계를 받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인 만큼 어디서나 수계불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한다”며 “생명을 존중하는 삶, 나누는 삶, 청정한 삶, 정직한 삶, 깨어있는 삶을 살아 오계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수계식에서는 박기연 제1항공여단장을 비롯해 32명의 군장병들과 군인가족들이 수계를 받고 불자로 거듭 태어났다.
학명 스님은 “16, 18대 두 차례에 걸쳐 하남시불교사암연합회장 소임을 맡으며 비천사 불사를 시작해 법당을 완공하고 마침내 오늘 군장병들이 여법하게 수계 받는 모습을 보니 더 없이 기쁘다”며 “사암연합회가 힘을 모아 노력하고 맺은 결실이 하남 지역 불교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박기연 제1항공여단장은 군장병들과 함께 수계식에 동참해 ‘향운’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이날 성불사에서는 수계한 군장병들을 위해 150명 분량의 단주와 책자, 그리고 햄버거를 준비했다. 상불사와 광덕사 등에서도 군장병들을 위한 과자와 떡, 귤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다. 비천사는 아직 군법사사 파견되지 못한 법당으로 사암연합회 소속 각 사찰들이 순서를 정해 일요법회를 지원해 오고 있다.

사암연합회 총무소임을 맡고 있는 상불사 주지 동효 스님은 “장병들이 행복한 마음을 갖고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며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수계가 자신의 마음을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수계식에는 군인가족 자녀들도 동참해 함께 수계했다.
이날 군장병들과 함께 수계식에 동참해 ‘향운’이라는 법명을 받은 박기연 제1항공여단장은 “병사들이 종교를 통해 군인정신을 강화하는 것 또한 ‘신앙전력화’라고 해서 군 전력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비천사 불사와 수계법회 마련 등 하남시불교사암연합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병사들의 여법한 신행활동이 이뤄질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남=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 군장병들에게 연비해주는 상불사 주지 동효 스님.

 

 

[1372호 / 2016년 1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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