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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무량수전에 말 걸다’ 外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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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3  18: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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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에 말 걸다’ / 전광철 지음 / 사회세상

부석사는 가장 아름다운 한국의 사찰 중 하나로 꼽힌다. 대승불교의 신앙과 토착신앙이 어우러진 1500년 된 고찰이기도 하다. 현직 교사인 저자는 숱하게 부석사를 답사하며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이 책은 부석사에 대한 안내서다. 저자를 따라 일주문과 천왕문, 아름다움의 극치인 무량수전과 안양루, 범종루, 조사당 등을 함께 둘러보면서 곳곳에 숨겨진 옛 건축가들의 문화코드를 찾다보면 부석사가 왜 아름답고 소중한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간간히 들려주는 아미타불 신앙, 팔작지붕, 공포 등에 대한 얘기도 흥미롭다. 1만3000원

 

 


   
 
‘만약 마음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면’ / 백성호 지음 / 앵글북스

이 책은 종교담당 기자인 저자가 여러 성인과 종교 지도자, 영적 수행자들의 발자취 속에서 배운 ‘마음을 마음대로 쓰는 법’에 대해 얘기한다. 마음이라는 근원에 관련된 내용답게 불교를 비롯해 가톨릭, 개신교 등 숱한 종교의 벽을 넘나들며 우리 일상을 소재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음 훈련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가 종교를 믿는 이유는 삶을 고단하게 만드는 수많은 장애물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함이라며, 마음을 마음대로 쓸 수 있을 때야말로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만4000원

 

 


   
 
‘세상에서 가장 큰집’ / 구본준 지음 / 한겨레출판

이 책은 누구나 다 안다고 생각하는 종묘, 경복궁, 자금성, 파르테논 신전 같은 ‘위대한 건축’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볼 것을 권하고 있다. 건축을 둘러싼 사회 역사적인 맥락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서술돼 있어 특별한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한겨레신문 기자로 2014년 11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 건축과 문화에 대한 권위의 상징만 좇는 우리나라 현대건축의 일그러진 면을 지적하며, 위대한 건축이란 규모로 압도하는 건축이 아니라 독창적인 정신을 담은 건축이라고. 1만4500원

 

 


   
 
‘푸드+닥터’ / 한형선 지음 / 헬스레터

서양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못 고친다”고 했다. 한의학에서도 ‘음식과 약의 근본은 같다(食藥同源)’며 평소 먹는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자는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게 약을 줄이라는 독특한 약사다. 대신 음식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 처방으로 병을 낫게 하는 치유의 길로 이끈다. 저자는 잘못된 음식은 질병을 만들지만 생명이 깃든 음식은 질병의 마침표를 찍게 한다며 내 몸에 맞춤음식과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해 먹을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2만2000원

 

 [1371호 / 2016년 1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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