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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이웃 마음에 온기 가득한 촛불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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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9  11: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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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지지 및 즉각 퇴진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국민들 마음에 희망의 촛불을 밝혔던 불교계가 연말을 맞아 자비 나눔운동으로 추위에 움츠러든 이웃의 마음을 온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는 소식이다. 불교가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섬으로써 부처님 자비가 더 깊어지고 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처님이 고구정녕 일러준 자비정신을 실천해 냉기를 온기로 바꾸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단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불교계 종단들의 모임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2월21일 동지를 맞아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팥죽 나눔행사를 서울을 비롯해 전국 112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사찰에서 진행돼온 동지팥죽 나눔을 사찰 밖으로 나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펼치는 것이며, 이는 팥죽을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에 앞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한화S&C와 함께 ‘따뜻한 아랫목 만들기’ 행사를 열어 김장나누기를 했고,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백사마을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솜이불과 쌀을 보시했다. 뿐만 아니다.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12월17일 불갑사와 함께 영광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지역 나눔행사에 기금을 전달해 온기를 더했고, 강원도 설악산 신흥사는 장학금과 쌀을 보시해 소외이웃을 챙겼다. 특히 신흥사는 2007년 시작한 자비행이 10년을 넘기면서 그동안 저소득가정 1만500여 세대에 총 14억원 이상을 후원하는 등 불교가 지역사회 공동체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모범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밖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찰과 불교단체들이 소외이웃을 향해 자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이 꺼져가는 민주주의의 불꽃을 촛불로 되살려 놓았듯, 이처럼 반야의 지혜를 공부하는 불자들이 대자대비의 마음을 일으켜 자비행을 실천할 때 우리 이웃의 마음에도 온기 가득한 촛불이 켜질 것이며 그로인해 이 세상은 보다 따뜻하고 살만한 곳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 불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더욱 필요한 이유다.

[1372호 / 2016년 1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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