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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선 수행의 유익한 점 ②

기자명 법보신문

선 수행으로 심신에 큰 변화가 생기고 선행 많이 하면 운명이 바뀐다

 
우리가 선(禪) 수행을 할 때 특히 깊이 있는 선 수행을 할 때 우리 전생과 미래의 시공간은 압축됩니다. 그래서 처음 한 시간 정도 앉아 있으면 온갖 고통이 몰려옵니다. 몸이 저리고 아프고 마비됩니다. 더군다나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수행할 때 나타나는 우리 몸의 느낌은 과거의 업을 바꾸는 겁니다. 앉아 수행하면서 한 시간 아플 때 부처님이 우리 일생의 업력을 없애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은 죄의 시간이 압축되면서 시리고 아픈 느낌이 드는 것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시리고 아픈 통증은 과거 우리가 저지른 상해입니다. 다른 생명에게 해를 끼쳤기 때문에 시공간을 압축하며 통증이 나타나는 건데, 일생의 업력을 없애는 것이라면 그래도 우리에게 득이 되겠지요?

우리는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고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이곳에 와서 수행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좋아지기를 바라며 수행하지만, 그 뿌리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러니 과거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왜 많은 분이 이생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할까요? 부자가 되고 싶지만, 돈이 손에서 흘러나갑니다.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돈이 손안에서 따뜻하게 데워졌는데, 머리를 긁는 순간 손가락 사이로 쓱 빠져 나가버립니다. 잡고 있어서 내 것인 줄 알았는데 폴짝 도망가 버립니다. 황금 두꺼비가 도망갑니다. 이런 사람이 많습니다. 왜 이런 비극이 일어날까요? 업력 때문입니다. “저 사람은 머리가 나빠서 그렇습니다”라고도 하는데 그러니까 머리가 왜 나쁠까요? 업력입니다. “아니요. 유전입니다. 부모님도 총명하지 않습니다”라고도 합니다. 왜 그런 부모님에게서 태어났어요? 업장이죠. 잘못 태어났습니다.

사실 잘못 태어난 게 아닙니다. 업에 의해서 그렇게 태어난 거죠.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저도 업이라는 이러한 개념을 적용하지 않고 싶지만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 정확한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업력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업력을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덕을 많이 쌓고 선행을 많이 해야 합니다. 불교 경전의 기록을 보면 어떠한 선행이 우리 자신을 바꿀 수 있는지 나옵니다. 선행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불교 경전을 인쇄하는 것, 그리고 공덕, 복덕을 갖춘 대수행자를 공양하는 것 모두 대단한 일입니다. 이러한 선행으로 전생 또는 이생의 업으로 인한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습니다. 일반 수행자를 공양해도 공양한 사람은 지옥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대수행자를 공양하면 대수행자의 지혜와 빛이 수많은 중생을 비추고, 그의 에너지와 길상함 또는 말 한마디로 예전의 모든 업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큰 수행자의 복과 공덕은 모든 중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인연 있는 모든 중생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해탈하며,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서방 극락세계든 동방유리 극락세계든, 여러분의 원에 따라 그곳에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잘살고 있는 사람은 그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겠지만, 그 공덕으로 얻는 에너지만 봐도 그렇게 큽니다.

수행하는 과정에 우리는 여러 가지를 느낍니다. 질병이 차츰 나아지거나 완치되는 분들도 계십니다. 생리적으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을 이렇게 비비면 알겠지만, 피부가 더 매끄러워집니다. 피부가 건조해서 손에 윤기가 난 적이 없고 땀조차 난적이 없는 사람의 비율은 일반인들과 비교했을 때 10분의 1 정도 될 텐데요. 어느 정도 수행을 하면 최대 한 달 정도 지나서 손과 발에서 땀이 납니다. 땀이 나야 하는데 나지 않으면 아주 갑갑합니다. 또한 그 현상은 팔뚝의 경락이 뚫린 것으로 설명됩니다. 에너지 때문입니다. 더 신기한 건 질병이 호전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노인들의 피부미용을 예로 들 수 있는데, 보통 60세 넘으면 노인 반점이 생깁니다. 얼굴, 팔, 몸에 노인 반점이 생깁니다. 효과가 빠른 사람은 수행 3개월 후 노인 반점이 사라집니다. 이러한 현상을 예로 들어 실질적인 면을 본다면 질병이 나아진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그 에너지 또한 불가사의한 것입니다. 

수행이 어느 정도에 도달하면 사람은 바뀝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자료를 보면 인체의 70%가 물이라고 하죠. 거기에 대해 의문점은 없습니다. 그러나 수행하다 보면 그 물이 다른 물체로 변하는 것이 아닐까요? 다이아몬드를 형성하는 탄소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고밀도 사리의 경도는 8, 9, 10도 정도 된다고 합니다. 다이아몬드의 경도와 거의 비슷한 아주 단단한 물체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체에 대한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수행한 후 우리의 육체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왜 변화가 생기는지는 모릅니다. 일반인은 모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자대비의 마음이 이유입니다. 인간 세상의 자연규칙과 법칙을 꿰뚫어 보게 되면 많은 일에 대해서 자재하고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그것을 꿰뚫고 나면 집착하지 않고 그다음에는 해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대자대비의 마음이 토대가 되어야 합니다. 경쟁하지 않고, 투쟁하지 않고, 보시하고, 내어주고, 내려놓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모든 사람이 얻으려 하고 가지려 할 때, 혼자 내어 주기 때문에 온전히 긴장을 풀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다 수행을 결합하면 특히, 전통적 방법을 적용하는 수행을 더하면 우리의 생명이 바뀌게 됩니다. 이때 대다수가 큰 에너지를 가지게 되거나 우리 몸에 느낌, 질병이 나아지는 느낌이 생깁니다.

만약 여러분도 7년 수행을 했다면 부처님과 같은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요? 이 세상을 떠날 때 사리가 나올까요? 그럴 수도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석가모니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성불할 수 있다면 모든 중생이 성불할 수 있다.”

그 방법대로 열심히 수행하고 배운다면 여러분도 성취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 반점이 사라지고, 건강이 좋아지고, 과거의 허리 통증, 심장병, 위장병 등이 좋아진다면 계속 수행했을 때 그 에너지가 누적되어 결국은 인류의 사고를 뛰어넘는 물질로 바뀌어 신체 구조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수행자들이 지혜로운 원인입니다.

왜 경지에 도달하지 않으면 지혜가 없을까요? 인체가 원인입니다. 만약 우리의 인체가 과거 A, B, C로 결합하여 이루어진 몸이라면 수행을 통해 인체구조가 달라집니다. 다이아몬드, 마노, 루비가 신체를 구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수행하지 않는 사람은 사망한 후 불에 태우면 재만 남지만, 수행을 잘한 사람은 그중에 사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수행을 잘한 사람이라도 사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인연에 따른 결과입니다. 불교 신도 중에서 절반 이상은, 특히 저를 따라 수행한 사람이라면 실제로 수행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화장할 때 사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신체가 정말 바뀝니다. 하지만 사리가 우리의 추구 대상이나 목표는 아닙니다. 다만 수행으로 정신세계뿐만 아니라 육체도 바뀐다는 것을 설명하려는 것입니다.

왜 수행하면 우리가 건강해질까요? 왜 수행하면 많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왜 수행하면 부부싸움을 하던 사람들이 부부싸움을 하지 않을까요? 싸울 게 없어집니다. 왜 그럴까요? 첫 번째는 수행으로 여러분의 뇌신경이 넓어지고 커졌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하찮은 작은 일도 장애였지만, 수행으로 뇌신경이 넓어지면 욕을 먹어도 지나치게 됩니다.

여러분 동료들은 월급이 오르는데 혼자 월급이 오르지 않고 사장에게 야단을 맞아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경지입니다. 마음이 넓어진 것입니다. 과거 같은 일을 겪었을 때는 죽고 싶은 지경이었지만 지금은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어떤 수행자는 수행을 4일 정도 하면 남편을 욕하고 싶지 않고, 6일 정도 하면 밥해 주고 싶다고 합니다. 16일 정도 수행하면 매일 남편에게 마사지를 해주고 싶어집니다. 왜 그럴까요? 내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치를 깨닫게 되고 내적으로 바뀌어서 지혜로워집니다. 예전에는 늘 화를 내고 처세에 약했습니다. 뇌혈관이 막혀 있거나 비좁아 뇌의 혈이 부족해서 멍청한 짓을 많이 했지만, 수행한 다음에는 뇌혈관이 넓어지고 뇌 용량이 커져서 지혜로워집니다. 그리고 계속 수행하게 되면 세포도 변하고 모든 세포가 다이아몬드처럼 자비의 빛을 내뿜어, 여러분은 대 지혜를 갖춘 사람으로서 남편을 잘 이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도 잘 이끌 수 있습니다. 일반 직원에서 사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두 가능한 일입니다.

명예, 모욕감 그런 것을 넘어서야 합니다. 남에게 웃음거리가 될 수 있지만, 남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하면 별거 아닙니다. 그러면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일로 번뇌할 필요 없습니다. 수행하면 우리의 마음이 커지는 걸 알게 되고, 지혜와 에너지가 생겨났을 때 우리 온몸의 세포는 다이아몬드처럼 되며, 우리의 생명은 달라집니다.

여러분, 자신을 너무 무시하지 마시고 아이와 친구를 무시하지 마십시오. 지금의 미성숙한 지능, 지금의 무능함, 지금의 나약함, 지금의 무기력함도 부처님 자비의 불광과 가르침을 받고 수행을 거치면 훗날 불가사의한 성공을 거둘 수 있고 그 업계에서 불가사의한 위대한 별이 될 수 있습니다. 정말 가능한 일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믿으십시오.

제가 여러 가지를 예로 들면서 수행의 유익한 점을 이야기해주는 이유는 여러분을 설득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선과 부처님이 저에게 어떤 변화와 도움을 주었는지 솔직히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저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릅니다. 단,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목도 꽃을 피웁니다.

인연이 닿은 모든 분이 인생에 가장 큰 찬란함을 얻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1372호 / 2016년 1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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