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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교시국회의, “대통령 조기 탄핵 촉구”

  • 사회
  • 입력 2017.01.04 18:21
  • 수정 2017.01.09 17:42
  • 댓글 3

헌재에 소추안 인용 요구…매일 릴레이 108배 정진

▲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이하 범불교시국회의)는 1월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조기 인용할 것을 헌재에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탄핵을 염원하는 불교계 단체들의 목소리가 헌법재판소 앞에 울려 퍼졌다.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이하 범불교시국회의)는 1월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조기 인용할 것을 헌재에 촉구했다. 범불교시국회의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환경연대 등 33개 승·재가 불교단체가 함께한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명예대표 퇴휴 스님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면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며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에 맞게 결단을 내려 국민을 위한 헌법재판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환경연대 대표 법일 스님도 “법은 누구에게나 엄중하고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헌법재판소가 원칙과 상식있는 판단으로 이번 사건을 종결 짓고 새로운 지도자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헌법재판소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조기 인용을 촉구했다.

범불교시국회의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박근혜 정부의 무능을 꼬집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후퇴했으며 정경유착으로 인해 경제는 피폐해지고 부정부패 역시 심화됐다”며 “부조리와 적폐의 핵심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시민들은 촛불로, 국회는 탄핵으로 심판했다”고 말했다. 

▲ 기자회견 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 한수 스님은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박근혜 조기탄핵인용을 발원하는 릴레이 108배 정진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박근혜는 대통령으로서 법적, 제도적, 통치적 정당성을 모두 상실하고 탄핵 사유가 차고도 넘친다”며 “경제위기와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고 국익과 대한민국의 주권을 수호하려면 탄핵이 가능한 한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촛불을 든 시민들이 왜 헌법재판소 앞에 모이는지 깊이 숙고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탄핵사유가 차고도 넘치며 위헌이 명백한 만큼 재판관들은 정치적 공세에 휘둘리지 말고 조기에 탄핵을 인용하여 이 나라를 혼란에서 구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불자로서의 자비정신을 되새겼다. “그동안 이 정권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청년, 노동자, 노인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자비심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대열에 나서고자 한다”며 “그 첫걸음이 조기 탄핵임을 명심하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도 이 길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 한수 스님은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박근혜 조기탄핵인용을 발원하는 릴레이 108배 정진을 시작했다. 범불교시국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매일 12시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08배 정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75호 / 2017년 1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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