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 재무국장 S스님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동화사,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월9일 낮 12시30분경 동화사 내 연못 중앙에서 동쪽 방향으로 10m 떨어진 바닥에서 S스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S스님은 1월8일 사서국장 H스님과 저녁공양을 마친 뒤 사찰로 돌아가던 중 수심 7m 연못에 뛰어들었다. S스님은 H스님에게 “날씨가 따듯하다. 수영 잘 한다”는 말을 한 뒤 상의와 신발을 벗고 연못에 들어간 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H스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S스님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찾지 못했다. 다음 날인 1월9일 오전부터 수색이 재개됐고, 연못의 물을 빼내는 작업으로 S스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376호 / 2017년 1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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