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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소신공양 정원 스님, 시민품에 잠들다

  • 사회
  • 입력 2017.01.14 16:47
  • 수정 2017.01.14 21:25
  • 댓글 0

1월14일 시민사회장 영결식
서울 금선사에 유골 안치

▲ 스님의 운구는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통과해 분신 현장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 도착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일체 민중의 행복을 발원하며 소신한 정원 스님이 시민의 품에서 잠들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월14일 서울 광화문 시민광장에서 ‘민주 정의 평화의 수행자, 정원 스님 시민사회장’을 봉행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실천불교승가회, 신대승네트워크 등 불교계 35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이하 범불교시국회의)’가 불교의식을 주관했다. 

▲ 범불교시국회의 공동대표 법일 스님의 집전으로 발인해 조계사에서 노제로 진행됐다. 스님의 영정을 따르던 시민들은 조계사 경내를 한 바퀴 돌아 대웅전 앞에서 묵념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범불교시국회의 공동대표 법일 스님의 집전으로 발인해 조계사에서 노제로 진행됐다. 스님의 영정을 따르던 시민들은 조계사 경내를 한 바퀴 돌아 대웅전 앞에서 묵념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스님의 운구는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통과해 분신 현장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 도착했다.
▲ 영결식은 추모 묵념, 추도사, 추모공연, 추모시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도철 스님은 추모사에서 “스님의 소신공양이 박근혜 정권의 아집과 거짓, 어리석음을 멈추게 할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퇴진에 두손모아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광화문시민광장에서 영결식이 거행됐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도철 스님은 추모사에서 “스님은 나의 죽음이 민중에게 이익되는 일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말씀하셨다”며 “스님의 소신공양이 박근혜 정권의 아집과 거짓, 어리석음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의 화두는 적폐청산이었을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퇴진에 두손모아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리는 “제 몸을 불살라 소신공양에 나선 정원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며 “민중과 중생을 부처님 삼아 중생의 고통을 제 몸에 새긴 고인을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 정원 스님의 영정앞에 범불교시국회의 스님들이 헌화하고 있다.
영결식은 추모 묵념, 추도사, 추모공연, 추모시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헌화와 염불을 끝으로 영결식을 마친 뒤 스님의 법구는 범불교시국회의 스님들의 인례로 고양 벽제승화원으로 향했다. 정원 스님의 유해는 화장돼 서울 금선사에 안치될 예정이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76호 / 2016년 1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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