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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평전’ 설판에 600여명 동참

  • 교계
  • 입력 2017.01.16 10:34
  • 댓글 1

불교 출판사상 첫 설판
4200만원 정성 결집해

성철 스님의 일대기와 가르침을 그린 ‘성철 평전’의 설판(設辦) 공모에 사부대중 600여명이 동참해 1400구좌를 결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구좌의 동참금은 3만원으로, 설판 모연금은 4200만원에 달했다.

법보신문 자회사인 도서출판 모과나무(대표 남배현)가 불교출판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성철 평전’의 출간을 위한 설판 공모는 지난해 11월18일부터 12월28일까지 40일 동안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홍, 대각회 이사장 혜총 스님 등 종단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동참했으며 성철 스님이 주석해 정진했던 가야산 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과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이 정성을 더했다. 교구본사 주지와 수말사 주지 스님들의 동참도 이어졌다. 범어사 주지 경선, 통도사 주지 영배, 조계사 주지 지현,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이 설판에 성금을 기탁했으며 성철 스님의 직계 상좌와 손상좌 스님들도 평전의 원만한 출간을 위해 정성을 더했다.

재가 불자들의 동참도 활발했다. 전국 각지의 불자 400여명이 십시일반 나눔의 지혜를 담은 설판에 기꺼이 동참금을 쾌척했다. 설판에 동참했음에도 법명이나 이름을 올리지 않은 채 평전의 출간을 후원한 스님이나 불자들도 많았다.

‘설판(設辦)’은 법회나 법당을 지을 때 필요한 불사금을 불자들의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는 불가(佛家)의 아름다운 모금문화다. 도서출판 모과나무는 성철 큰스님의 수행과 행적을 불교계를 넘어 국민적인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설판을 공모해 ‘성철 평전’의 출간 작업을 진행해 왔다. 남배현 모과나무 대표는 “국정농단 사태로 엄혹한 시기에 성철 스님의 ‘자기를 바로 봅시다’ ‘남모르게 남을 도웁시다’ ‘남을 위해 기도합시다’란 평범하고도 지극한 가르침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성철 평전’의 출간 의미를 설명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76호 / 2016년 1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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