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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네팔 불자 교류의 장으로 거듭날 것”

  • 상생
  • 입력 2017.01.16 14:27
  • 수정 2017.01.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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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네팔법당 개원
정우 스님 등 지원으로
“소통공간으로 운영할 것”

 
서울 강남시 일원동에 네팔 법당<사진>이 문을 열었다. 라마 쿤상 도르제 스님의 원력과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을 비롯한 불자들의 지원으로 조성된 법당은 향후 한국서 생활하는 네팔 불자들의 안식처이자 한국·네팔 불자들이 교류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원식은 1월8일 쿤상 스님과 정우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 지상 스님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쿤상 스님은 서울에 첫 번째 네팔 법당이 개원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아온 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님은 1999년 한국에 들어와 남양주 봉선사 말사 보광사에서 한국불교를 공부해오며 수많은 네팔 불자들을 만났고, 그들의 쉼터가 돼줄 법당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하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지난해까지도 설립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스님은 “오랜 고민 끝에 네팔 불자들이 신행을 펼칠 수 있는 법당을 건립하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정우 스님에게 부탁을 드렸을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정우 스님뿐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법한 법당이 문을 열 수 있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탄생한 네팔 법당은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님은 “네팔 불자들이 한국문화를 좋아하고 즐기지만 고국의 문화가 그리울 때면 언제든지 우리 법당을 찾아 마음을 달래길 바란다”며 “네팔문화에 관심이 있는 한국인들에게도 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네팔 불자뿐 아니라 한국 불자도 법당을 방문해 양국의 불교의식, 수행이 교류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조계종 사회국장 지상 스님은 “네팔 불교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으며 기란 사키야 네팔 대리대사도 “이번 법당 개원은 불교교리 전파는 물론 사회의 화합과 세계평화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의 우정과 화합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76호 / 2017년 1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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