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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혁신 운동으로 불자 감소 정면 돌파

  • 교계
  • 입력 2017.01.23 13:44
  • 수정 2017.02.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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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 1월23일 기자회견서 신년사업 발표

▲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1월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신행혁신은 선택 아닌 필수적인 당면과제”라며 ‘붓다로 살자’의 본격적인 전개를 공표했다.
조계종 포교원이 불교인구 감소에 따른 대안으로 신행혁신운동인 ‘붓다로 살자’를 전면에 내세웠다. ‘붓다로 살자’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한편 신도교육부터 모바일 포교분야까지 신년 사업계획의 무게중심을 신행혁신운동 확산에 뒀다.

모바일·교육 분야 모두
신행혁신운동에 ‘방점’
전국 포교환경 파악해
특징별 종책 개발보급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1월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신행혁신은 선택 아닌 필수적인 당면과제”라며 ‘붓다로 살자’의 본격적인 전개를 공표했다. 포교원에 따르면 신행혁신운동은 종령기구인 종단쇄신위원회와 결사추진본부의 의식개혁운동인‘붓다로 살자’를 이어받았다. 지향점은 ‘삶을 지혜롭게 마음을 평화롭게 세상을 따뜻하게 지금 여기 붓다로 살자’다.

2017년 포교원 종책 중심과제는 신행혁신운동과 불자상 정립, 종단 포교지도 연구개발, 뉴미디어 콘텐츠 활용 전법포교 플랫폼 구축, 신도교육체계 내실화와 교재개편, 미래세대를 위한 기금조성, 시대변화를 반영한 미래세대 전법계획 수립 등 6개다. 비불자를 불자의 삶으로 이끄는 적극적 전법교화인 ‘미래세대 분야’를 제외하면 대부분 신행혁신운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포교원은 전 종단적 동참을 독려하고자 ‘(가칭)신행혁신운동추진본부’를 운영한다. 또 서울, 인천경기, 강원, 충청,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제주 등 8개 권역별로 신형혁신 대중공사를 진행해 확산을 꾀한다. 이와 함께 불교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신도들의 신행현황을 조사하고, 신도 수행학교(신행아카데미) 단기 프로그램을 개발, 시범운영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교육자료 및 연수 프로그램 생산, 모범사례 발굴과 홍보, 거점도량의 신행혁신도량화 등도 병행한다.

신행혁신은 신도교육으로도 이어진다. ‘(가칭)전법신행지도자 과정’ 개설해 이수한 불자들을 신행혁신운동의 주도층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신행혁신 내용이 담긴 교재와 동영상 강의를 일선 사찰에 보급 하는 등 기본, 전문, 재교육 순환구조시스템을 정착해 구축된 신도 조직을 신행혁신운동을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종단 포교지도를 연구개발해 효과적이고 조직적인 신행혁신운동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계종 출범 50년이 지난 현재에도 전국 각 지역 사찰별 법회·교육·신도·포교·복지 현황을 집대성한 통계자료가 없다는 진단에서다. 때문에 지역별 사찰별 인적·물적 토대와 포교자원 및 환경을 파악하는 포교지표와 인구 및 사회지표를 집대성해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광주, 전남, 부산, 울산 및 경남권 조사를 완료했다. 포교원은 포교지도를 토대로 지역별 포교지형 변화와 특징을 분석해 특성에 맞는 포교종책을 개발보급한다.

뉴미디어 포교콘텐츠도 신행혁신운동의 또 다른 구심점으로 삼는다. 쉽고 편리한 수행점검 프로그램을 탑재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생활수행을 지원한다. 이밖에 신행혁신운동의 지속적인 전개를 위한 기금조성 방안을 모색하고, 시니어 등 3개 분야 전법단을 새롭게 출범시킬 예정이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탈종교화 시대, 젊은 불자의 감소, 개인위주 신앙형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신행혁신운동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77호 / 2017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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