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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감동으로 이어진 천진불 음성공양

  • 교계
  • 입력 2017.01.23 13:58
  • 수정 2017.02.07 10:40
  • 댓글 1

천진불합창연, 첫 합창제
약천사 등 합창단 참가
스님·신도 등 800명 동참

▲ 천진불합창단연합회가 개최한 첫 합창제 무대에 오른 어린이 단원들.

스님도 재가불자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쏟아냈다. 마지막 합창곡을 열창한 어린이들은 멈추지 않는 박수에 비로소 긴장이 풀리는 듯 함박 미소를 지었다.

제주 약천사·함양 서암정사·부산 대원사·부산 관음사 어린이 합창단으로 구성된 천진불합창단연합회(회장 성원 스님)는 1월18일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제1회 천진불 연합 합창제·새처럼 날아라 별처럼 빛나라’를 개최했다. 처음으로 열린 이날 연합합창제에는 사부대중 800여명이 참석했다.

공연은 각 합창단마다 4곡씩 이어진 단독 무대부터 천진불이 빚어낸 화음의 아름다움과 다채롭고 개성 있는 무대 연출로 눈길을 뗄 수 없게 했다. 각 사찰 자모회 및 신도들도 해당 사찰만이 아닌 모든 무대에 골고루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출연자 전원이 합창곡을 선보이며 함양에서 진행될 다음 공연을 기약했다.

제주 약천사 리틀붓다어린이합차단원 고희수 어린이는 “여러 공연장에서 노래했지만 오늘 부산에 와서 여러 친구들과 같이 공연한 시간은 무척 새롭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진불합창단연합회장 성원 스님은 “어린이포교에 관심은 있지만 그 방법을 고심하는 스님과 재가불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발했고 그 가치를 오늘 이 공연에서 확실하게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77호 / 2017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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