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불교연합회는 1월18일 사상구청 신바람홀에서 ‘사상구불교연합회 신임회장 성문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취임법회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해인종 종정 혜지, 전 사상구불교연합회장 유정 스님과 총지종 종의회의원 수현 정사, 송숙희 사상구청장, 이갑상 사상구불교연합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신임회장 성문 스님은 “자비와 보시는 수행과 포교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여러 회원사찰 스님들과 더불어 보살행을 펼치는 연합회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사상구는 불심이 어느 지역보다 견고하고 스님들의 연합회에 대한 참여율도 높은 편이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불교회관이 없다는 사실이 항상 아쉽게 느껴졌다”며 “임기 중 사상구 불교회관을 조성해 스님과 불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에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문 스님은 사상구 덕포동에 소재한 선광사 주지를 맡고 있다. 선광사는 사찰에 인접한 대덕여고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해마다 큰스님 초청법회와 경로잔치를 개최하는 등 나눔활동에 앞장서왔다. 사상구불교연합회 역시 매년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을 전달하고 있으며 군포교, 수륙재 등 상생과 나눔을 위한 활동에 주력해왔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도 20kg 쌀 100포대를 사상구청에 전달하는 등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77호 / 2017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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