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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넷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해야”

  • 사회
  • 입력 2017.02.01 19:39
  • 수정 2017.02.02 16:47
  • 댓글 0

1월31일 입장문 통해 촉구
“참종권 확대가 종도들 뜻”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총무원장 등 집행부에게 “대중공사를 통해 모아진 공의를 주저함 없이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이하 불시넷)는 1월31일 발표한 ‘변화된 종교지형 속 불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입장문’에서 “총무원장을 위시로 한 집행부들이 공동체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부정적 요인들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중공사를 통해 모아졌던 미래세대위원회 신설,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 등 대중들의 뜻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며 “무엇보다 총무원장 선거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종단화합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는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을 주제로 대중공사를 개최하고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있어 사부대중이 직접 참여하는 참종권의 획기적인 확대가 다수 종도의 뜻임을 확인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와 관련 불시넷은 “중앙종회에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종헌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결국 이월됐고, 총무원장 직선특위위원장과 총무원장 선출제도 혁신특위위원장이 모두 사퇴하는 등 선거제도 개선에는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구성된 백년대계본부가 사부대중의 지지와 참여 속에 제 역할을 하려면 선거의 폐단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대중공의를 반영할 바람직한 선거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시넷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10년전에 비해 종교인구 비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고 불자수는 300만명이 감소하는 등 탈종교화 양상이 확인됐다”며 “불교가 시민들의 삶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근원적으로 돌아보고 나로부터의 변화 없이는 세상의 어떤 희망도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종단은 대중공의에 입각해 내부문제를 풀었던 전통을 살려 총무원장 선거제도를 개선하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한 단계 성숙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78호 / 2017년 2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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