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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승 미소로 청정한 불성을 말하다

  • 문화
  • 입력 2017.02.09 13:41
  • 수정 2017.02.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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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봄갤러리, 2월20~27일
최봄보리 작가 기획초대전
테라코타·브론즈 30여 작품

▲ '동자에게 길을 묻다' 최봄보리 作.

아이의 해맑은 미소를 통해 청정한 불성을 표현한 조소작품전이 열린다.

대구 봄갤러리는 2월20~27일 ‘봄보리 기획초대전-동자에게 길을 묻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3년 대국 미술인상을 수상한 최봄보리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최 작가는 흙을 소재로 동자승과 탄생불 등 작품 3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의 작품이 평면의 그림이라면 이번은 입체의 조소전이다. 작가는 흙으로 만들어 속을 비운 테라코타와 브론즈 작품으로 아이들의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미소를 동자승과 탄생불에 대입시켜 표현해 냈다.

최봄보리 작가는 “이번 작품은 저마다 지닌 청정한 불성을 동자승의 맑은 미소로 표현한 것”이라며 “흙과 청동으로 표현한 동자승의 순수한 모습에서 절로 행복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작가는 계명대와 동 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했으며, 대구시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053)622-8456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79호 / 2017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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