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스님은 2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에서 교육원장 현응 스님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
승가교육기금은 화정 스님 개인이 아니라 명법사 청년회인 보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라는 점에서 뜻깊다. 특히 어린이법회부터 참가한 불자들 모임이 청년회까지 이어지면서 돈독해진 신심으로 건넨 시주였다. 교육원에 따르면 일선 사찰 청년단체가 승가교육기금을 전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
화정 스님은 “어린 불자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도 모임을 갖고 회비를 모아 의미 있는 불사에 써달라며 건넨 기금”이라며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변화하는 승가교육에 보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응 스님은 “조계종 승가교육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화답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79호 / 2017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