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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부탄 주요 성지

  • 교계
  • 입력 2017.02.13 12:08
  • 수정 2017.02.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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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의 유산 탁상=해발 3140m, 깍아지른 절벽 위 탁상곰파는 부탄에 불교를 전한 파드마삼바바가 호랑이를 타고 날아온 자리에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비롯해 전 세계 많은 매체와 여행전문가들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손꼽는다. 수직의 절벽 위에 제비집처럼 붙어있는 웅장한 사원과 허공을 가르며 걸려 있는 타르초, 그리고 그 아래 펼쳐져있는 부탄의 아름다운 자연은 왜 이곳이 부탄국민들에게 최고의 성지로 여겨지는가를 느끼게 해준다.

 
▲국왕 결혼식 열린 동화 같은 사원 푸나카종=19세기 부탄의 수도가 이전되기 전까지 푸나카종은 300여년간 부탄 정치·경제·종교의 중심지였다. 지금도 부탄 불교계의 겨울궁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11년에는 현 국왕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열려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두 개의 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사이에 세워진 푸나카종은 부탄의 수많은 사원 가운데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정부청사와 불교본부가 한 지붕 아래 타쉬초종=부탄의 수도 팀푸에 위치한 정부중앙청사 타쉬초종은 입법·사법·행정부가 함께 모여있는 부탄행정의 중심지다. 흥미로운 점은 이 웅장한 건축물이 사원이며 그 절반은 여전히 부탄의 불교본부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와 종교의 심장부가 한 지붕 아래 모여있는 타쉬초종은 부탄의 국교인 불교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색다른 순례지다.

 
▲괴승의 전설이 ‘소원 이뤄준다’는 치미라캉=수많은 기행으로 부탄불교사에 ‘괴승’으로 기록된 드룩파 쿤리. 하지만 악마들을 제압하고 민중들에게 복을 가져다준 드룩파 쿤리는 지금도 부탄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인물이다. 드룩파 쿤리의 전설이 서려있는 치미라캉은 특히 아이를 원하는 부부가 간절하게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해 부탄국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3100m 고갯길 장엄한 108탑 도출라 초르덴=수도 팀푸와 푸나카를 이어주는 고갯길 도출라패스는 해발 3100m에 달하는 하늘길이다. 이 고갯길 정상에는 108개의 탑 ‘도출라 초르덴’이 도열해 있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엄함을 연출한다. 특히 이곳은 부탄에서도 손꼽히는 히말라야 조망대로 부탄 최고봉인 강카푼숨(7564m)을 비롯해 히말라야 설산의 장대한 도열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영화 ‘리틀붓다’의 배경이 된 보석같은 파로종=부탄의 국제 관문인 파로의 얼굴이자 심장인 파로종의 본래 명칭에는  ‘보석 더미 위의 성’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그 이름에 걸맞게 사원 내부는 부탄에서도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17세기 티베트 침략을 막기 위해 건설된 파로종은 지금까지 한 번도 함락된 적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이기도 하다. 덕분에 1995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제작한 영화 ‘리틀 붓다’의 배경이 되며 히말라야에 은둔해 있는 이 아름다운 불교왕국의 비경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1379호 / 2017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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