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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과 행복은 여기 내 곁에 있다

  • 불서
  • 입력 2017.02.13 14:11
  • 수정 2017.02.13 14:12
  • 댓글 0

‘너는 이미 기적이다’ / 틱낫한 지음·이현주 옮김 / 불광출판사

▲ ‘너는 이미 기적이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진실을 스스로에게 일깨워 주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아름다운 별에 발자국을 남기며 걷고 있다. 우리의 걸음 자체가 이미 하나의 기적이다. 그러나 그것이 기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우리가 여기 있어야 한다. 지금 여기로 우리 자신을 데려와야 한다. 그럴 때 우리의 걸음걸음이 그대로 기적이 되는 것이다.”

틱낫한 스님 저서 70권서
가려 뽑은 365일 잠언집
붓다와 보살 머무는 곳이
‘여기’임을 깨닫도록 안내

세계인의 스승으로 불리는 틱낫한 스님은 우리의 걸음 자체가 이미 하나의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언제나 자기의 가치를 알아보고 스스로 현재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전해왔다. ‘너는 이미 기적이다’는 그동안 펴낸 스님의 모든 책과 글에서 지금 우리의 모습을 비춰주는 거울 같은 문장 365개를 엄선해서 엮었다.

스님은 혼란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 그루 나무가 한 그루 나무로서 존재하는 그곳에 희망이 있고 기쁨이 있다. 네가 너로서 존재하는 것이 곧 행동”이라며 존재 자체가 이미 기적임을 일깨워 준다. 다만, 우리가 과거나 미래, 망상에 빠져 그 진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행복도 마찬가지다.

▲ 틱낫한 스님은 ‘너는 이미 기적이다’를 통해 독자들이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실감하게 돕는다.

“우리는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이르렀음’을 알아차리는 연습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가 이미 이르렀으며 더 나아갈 필요가 없다는, 진즉부터 여기에 있었다는 깨달음이 우리에게 평화와 기쁨을 안겨 준다. 행복을 위해 필요한 조건들은 이미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 다만 우리 자신이 지금 이 순간에 현존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때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스님은 책에서 기적도 행복도 멀리 따로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지금 현재에 충실하고 주어진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생생하게 사는 자체가 될 수 있다. 불교 명상뿐 아니라 심리치유와 어린이를 위한 책을 비롯해 우리 시대의 중요한 정치, 사회 문제에 답하는 책까지 무려 70여권을 썼다. 깊은 통찰과 지구를 향한 친절을 담고 있는 내용들 중에서도 핵심이라 할 만한 문장들을 모은 틱낫한 스님의 365일 잠언 모음집 ‘너는 이미 기적이다’를 통해 이미 내 앞에 기적과 행복이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다. 하여 책을 곁에 두고 하루하루 순간순간 충실하게 사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붓다와 보살들이 머무는 곳의 주소가 바로 지금 여기”임을 알게 될 것이다. 1만6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379호 / 2017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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