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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노인, “8월 증축공사 완료해 복지서비스 확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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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4 17:54
  • 수정 2017.02.1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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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 스님은 2월1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추진할 중점사업과 특화사업을 공표했다.

개관10주년 서울 종로노인복지관
만족도 제고로 이용자 3배 증가
인생 노하우 지역문제 해결 기여
봉사·카페 확대 새로운 활력 제공

서울의 중심 종로지역 노인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종로노인복지관이 10주년을 맞아 도약을 예고했다. 취미·건강·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노령인구비율이 높은 종로구를 고령친화마을공동체로 조성하고 그 중심에 선다는 계획이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 스님은 2월1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추진할 중점사업과 특화사업을 공표했다. 주요 골자는 10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인세대 및 노인세대로 편입을 시작한 베이비부머세대를 위한 맞춤형 복지다. 스님은 “노인문화를 주도해 젊은이와 시니어가 함께하는 대학로를 만들고 종로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8월 10주년 기념식에 맞춰 복지관을 증축, 쾌적한 공간에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종로노인복지관은 2007년 개관 후 한해 3314명이던 회원수가 10년 사이 9440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종로구 노인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복지관을 이용할 만큼 성장한 것이다. 신노인문화걷기대회, 지역밀착형 노인주도 4대 문화사업 등 특색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경로당활성화사업 등을 통한 관외 회원 발굴 노력을 기울여 지역사회에 다가간 것이 이용자 증가의 이유라는 게 복지관 설명이다. 매년 사업별 만족도를 조사해 프로그램에 반영한 것도 이용자 증가에 유효하게 작용했다. 올해 8월 개관하는 복지관 증축건물은 연면적 1819.93㎡, 지하 1, 지상 4층 규모로 이용 어르신들의 요청사항이었던 목욕탕, 찜질방 등의 편의시설을 포함한 체력단련실, 진료실, 물리치료실, 테라피실, 대강당, 전통장류체험관, 장카페 등을 운영한다.

노인들의 지혜에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는 사업은 종로노인복지관의 강점이다. 마을공동체사업 ‘장익는 이화마을’은 지역내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중 장담그기를 진행, 경로당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가진 삶의 노하우를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동참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 플러스카페 등의 운영으로 스스로 활력있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시니어 100세 힐링센터’를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책임진다. 만성질환의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도, 필라테스, 아로마테라피 등의 힐링 프로그램과 더불어 봉사활동 문화체험이 연 2회 예정됐다. 거동이 가능하나 관계의 고립으로 사회접촉 빈도가 낮은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학생자원봉사자와 1:1매칭으로 주1회 한글교육과 월1회 문화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이밖에 암으로부터 생존한 어르신 및 신규회원 어르신들에게 9~10월 중 10회에 걸쳐 만성질환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해 위탁받은 종로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추진지원단을 지속적으로 운영, 찾아가는 건강지원 서비스를 실시해 고위험군·만성질환자 관리를 통한 종로지역 고령자의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한다.

노인문화 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다. 작년 서울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야심차게 시작했던 서울시니어연극제를 올해는 종로노인복지관이 단독 주관해 참여단체 지원부터 수상까지 책임진다.

정관 스님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삼아 도약할 수 있도록 내실을 강화하겠다”며 “현 이용자와 차후 이용자를 조화롭게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어르신들이 마지막까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80호 / 2017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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