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7.9.23 토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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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에 멱살잡이”…사찰종무원의 ‘갑질’논란
권오영 기자  |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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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4  1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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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 홈피에 동영상 공개
스님 찾은 외부인에 폭력행사
스님 만류에도 막무가내 행동
종무원 “밀쳤을뿐 욕한 적 없다”

사찰종무원이 사찰을 찾은 외부인을 강압적으로 밀쳐내고, 폭행하려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친절과 봉사를 기본적인 신념으로 삼아야 할 종무원이 사찰을 찾은 외부인에게 이 같은 ‘무력’을 행사하면서 비판이 일고 있다.

   
▲ 해인사 산내암자 한 종무원이 사찰을 찾은 외부인을 강압적으로 내보려고 하면서 손을 들어 위협하고 있다. 스님이 만류했지만 해당 종무원은 계속해서 강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조계종 홈페이지에 게재된 동영상 캡처.

최근 조계종 총무원 홈페이지에는 2월초 합천 해인사 산내암자에서 사찰종무원과 한 외부인이 실랑이를 하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동영상에 따르면 키가 큰 사찰종무원이 한 사람을 절 밖으로 밀어내고, 옷을 잡고 강압적으로 끌어내는 장면이 담겼다. 절 밖으로 끌려 나가던 외부인이 버티자, 종무원은 한 손으로 외부 인사를 때리려고까지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해당사찰 스님이 밖으로 나와 종무원을 만류했지만, 종무원은 아랑곳 않고 다시 이 외부인의 옷을 잡고 사찰 밖으로 질질 끌고 나갔다.

해당 동영상은 피해자가 직접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강모씨에 따르면 2월4일 오후 해인사 산내암자 감원 스님의 요구에 따라 불사와 관련된 자료를 보고하기 위해 이 절을 찾았다. 이 절의 감원 스님은 해당 종무원에게도 “함께 차를 마시며 설명을 듣자”고 배석할 것을 지시했다.

강씨는 자신이 준비해 간 자료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5분이 지나자마자 느닷없이 해당 종무원은 강씨를 향해 “개XX” “씨XX”라는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고, 밖으로 끌고 나가려 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건에 그 자리에 있던 스님이 종무원을 향해 “왜 그러냐? 하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해당 종무원은 강씨를 강제로 끌어내려 했다. 오히려 해당 종무원은 스님을 향해 “이 XX가 스님의 귀와 눈을 더럽히고 있다”고 말한 뒤 강압적인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는 게 강씨의 주장이다.

강씨는 “불사 관계로 스님이 자료를 요구해 이를 보고하기 위해 간 자리였다”며 “스님이 계신 자리에서 자신에 대해 온갖 욕을 하고, 멱살을 잡고 밖으로 끌어내려고 한 것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나는 스님이 계신자리에서 욕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안되는 일”이라며 “스님 앞에서 이렇게 행동해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강씨는 현재 해당 종무원에 대해 폭행 등의 혐의로 합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지금이라도 해당종무원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참회하고 정식으로 사과한다면 고소를 취하할 용의도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종무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사찰을 찾은 외부인을 폭력적으로 사찰 밖으로 내보내려하고, 스님의 만류에도 계속해서 강압적인 행동을 한 것은 사찰종무원으로서 상식 밖의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해당종무원은 “그 사람은 납골당분양업자로 전 암주 스님과 함께 일을 했었다”며 “(문제 있는 사람이라고 여겨)나가라고 했을 뿐, 멱살을 잡고 욕을 하거나 때리려고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은 해당 동영상과 관련해 호법부와 총무부 등을 통해 진상파악에 착수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380호 / 2017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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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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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골당 2017-06-16 09:10:26

    납골당사업이라...절집도 장사속이 되어가는군요.
    수행처에 이런 모습들이 밖으로 보여진다는 것은 불교계의 망신입니다.
    종무원의 잘못된 행동도...왜 그렇게 처신을 해야 했을까요? 그런행동은 어떤 커넥션이 있지 않고서는 행 할 수 없는 행동인데...종무원도 넘치는 행동을 했군요...
    모두 참회해야합니다...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참회하세요신고 | 삭제

    • 위패장사 2017-02-28 23:00:58

      고불암 귀신[위패] 장사한다고 선각중 욕하더니 현 주지스님도 똑같네요 광고까지 하고 도둑놈 몰아내고 도둑놈 몰아낸 사람들이 다시 도둑놈이 되면 안되지 않아요? 스님들 돈 넘좋아해서 욕심이 넘쳐요신고 | 삭제

      • 연꽃 2017-02-16 01:15:15

        제발 싸우지 마세요
        더구다나 불교인구가 줄어가는 마당에
        당신들 같은 사람들 때문에 다 같이 욕먹는거 아닌가요
        싸우실꺼면 체육관 링위에서 싸우시던지
        폭력이 우선 아닙니다.
        이런 모습 아주 추해 보입니다
        화해 하시길 !!!!!!!!!!!!!!!!신고 | 삭제

        • 10년공부도로아미타불 2017-02-16 01:10:31

          동영상이 과간이네.
          때릴려고 손들고있는 분은 누구세요?
          동영상에 나오듯이 멱살 잡인분 얼마나 큰죄를 지었을길래?
          딴건 관심 없고
          중간에서 싸움 말리는 스님 동영상에 나오는 두사람을 대신해서
          사과 드립니다
          중생을 구제 해주세요신고 | 삭제

          • 방하착 2017-02-16 01:07:35

            중간에서 싸움 말리고 있는분이 스님인거 같은데
            마음이 아프네요
            집에서도 어른 앞에서는 싸우지 않는데
            스님 앞에서 이런 추태를 보이는분 도대체 누구입니까?
            도대체 어떤 인성을 가지고 이성을 가진분인지 실명 공개 부탁드립니다신고 | 삭제

            • 세상에이런일이 2017-02-16 01:05:17

              음.. 해인사에 위패를 모셔 놔는데
              싸움이나 하고있는 이런곳에 무슨 조상의천도를 바랄까...
              해인사 가서 확인해보고 위패를 집으로 모셔와야겠네요
              아무리 화가나고 서로간에 마찰이 있어도 참고 또 참아야할분들이
              종교인 맞나요신고 | 삭제

              • 길가는나그네 2017-02-16 01:00:58

                진위여부는 잘 모르겠으나 부처님의 자비심을 가르치는 신성한 도량에서
                서로간에 의견충돌이 생기든 아니든 더군다나 부처님의 제자 스님 앞에서 멱살 잡이 한다는
                것은 일반인의 상식으로 도저이 이해와 납득이 가지 않네요.
                더군다나 유네스코에 등록댄 해인사안에서 참으로 슬프고 맘 아프네요신고 | 삭제

                • 멀지않다 2017-02-15 21:54:37

                  살려달라 애원 할 날이 멀리있지 않음을 ㅇㅇ중은 알라 나는 바보가 아니다 ㅇㅇ중님 하는거 조용히 지켜보면서 판을 만들고 있을뿐 죽지않았다 해인바다신고 | 삭제

                  • 조폭두목은 꺼져 2017-02-15 16:16:48

                    자승이가 들어서고는 조폭종으로 바뀌었고
                    그 바람에 불자들은 떨어져 나갔다.신고 | 삭제

                    • 순간포착 2017-02-15 11:09:54

                      요즘 동영상은 효과도 있지만 오해의 소지도 있다. 그래서 정확한 보도아래 보여주면 좋겠다. 덩달아 의심하고 오해하는 허물이 없었으면 한다.신고 | 삭제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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