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2(2017)년 봉축표어가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2월16일 봉축표어를 발표했다. 봉축위는 표어 선정 이유에 대해 “올해 국내외 다양한 변화를 앞두고 있는만큼, 우리 국민이 함께 힘을 합쳐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봉축위에 따르면 부처님 오신 뜻은 우리 모두가 세상의 주인공이며 존귀한 존재임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이는 곧 모든 인간이 성별과 나이, 사상과 종교, 빈부 등 모든 차별에서 해방돼야 한다는 대자유의 선언이기도 하다.
봉축위는 “모든 갈등은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이며 이 세상의 주인공인 내가 지혜와 자비심으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때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행복한 세상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인공의 마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봉축위는 또 매년 새롭게 선정되는 봉축표어와 별개로, 올해부터 ‘우리도 부처님같이’를 슬로건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연등축제는 4월28~30일 서울 동국대와 조계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통등 전시회를 시작으로 4월29일 동국대 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 동대문에서 조계사로 이어지는 연등행렬, 종각사거리 회향마당으로 이어지며 30일에는 조계사 앞길에서 전통문화마당, 공연마당, 연등놀이 등이 진행된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80호 / 2017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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