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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생명살림 위한 채식문화 확산 운동 전개

  • 교계
  • 입력 2017.02.16 17:44
  • 수정 2017.02.17 09:52
  • 댓글 1

연중캠페인 ‘채식day, 기부day’…조계종 포교원, 2월23일 선포식

연중캠페인 ‘채식day, 기부day’
조계종 포교원, 2월23일 선포식
“매주 목요일엔 채식‧기부 실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에 대한 무차별 살처분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계종이 생명살림을 위한 채식문화 확산에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매주 목요일을 육식을 자제하는 채식day로 삼고 생명살림을 위한 기금을 기부하는 등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 속 생명 존엄 및 가치에 대한 인식을 고취한다는 방침이다.
 
조계종 포교원과 총본산 성역화불사추진위원회, 중앙신도회와 포교사단은 2월23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생명살림 연중캠페인 ‘채식 day, 기부 day’를 진행한다. ‘채식 day, 기부 day’는 단순한 모연 캠페인을 넘어 주 1회 채식과 기부를 통해 생명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구현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불자가 지켜야 할 오계 중 하나인 ‘불살생’의 보다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단순한 채식을 넘어 생명 살림과 연기적 삶의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채식과 함께 일정액을 기부토록 해 동참자들이 자발적으로 의지를 다지면서 생활 속 나눔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연중캠페인 '채식day 기부day' 포스터.
캠페인은 매주 목요일 채식을 하고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부처는 아름다운동행(결식아동 지원)과 성역화불사추진위(치유‧상생의 10.27법난기념관 건립) 두 곳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채식day 기부 day’를 친구추가하면 매주 목요일 오전 채식day 공지와 함께 채식‧기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캠페인 서약서에는 ‘실천 약속’을 별도로 게재해 누구나 캠페인의 목적과 취지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실천 약속은 △모든 생명의 존엄성을 위해 △나와 가족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해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후손들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채식을 하고, 이 같은 약속을 실천하고 생명살림을 위해 기부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석심 성역화추진위원회 본부장은 “채식 자체에 방점을 두기보다는 이를 통해 생명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개개인의 변화를 통해 정신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실천운동”이라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이름과 휴대전화만을 기재토록 하는 등 서약서 양식을 간소화하고 기부 역시 CMS 모연방식이 아닌 개인의 자발적 동참과 의지에 맡기는 등 자율성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불자 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참 신청은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를 이용하거나, 실천서약서를 작성한 후 우편 또는 팩스로 발송하면 된다. 성역화추진위원회 사무실 전화(02-730-6690)로도 신청 가능하다.

한편 ‘채식day 기부day’ 선포식은 2월23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각 기관 관계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캠페인 취지 및 방법 안내, 포교원장 지홍 스님 인사말, 총무부장 지현 스님 인사말, 생명살림 발원문 낭독, 실천서약서 작성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80호 / 2017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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