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주제로 학자는 물론 일반인들과 인문학적 소통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김성철) 인문한국(HK)연구센터는 3월8일~6월28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공주 개명사에서 ‘학자들의 수다, 불교철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 인문학 시민강좌를 연다.

이번 시민강좌는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가 지난 10년 동안 축적한 연구성과를 시대의 언어로 재해석해 소통하기 위한 자리다. 3월8일 ‘합리 불합리 비합리-일상의 사고와 불교적 사유’(정호영, 충북대)를 시작으로 3월15일 ‘윤회, 어제의 그가 오늘의 나?’(정상교, 금강대), 3월22일 ‘샤머니즘과 불교’(심준보, 동국대), 3월29일 ‘불교에도 아재 개그가!-정당성 변호를 위한 해석학적 틀’(이영진, 금강대), 4월5일 ‘왜 처음부터 앞뒤가 안 맞는 말을 계속했는지 속사정이 궁금하다-청문회에서 따지듯이 초기불교를 따져보자’(강성용, 서울대), 4월12일 ‘불교의 믿음-고래가 된 잠수부’(하영수, 금강대), 4월19일 ‘여신(女神)신앙과 불교’(조승미, 서울불교대학원대), 4월26일 ‘인생무상-삶은 허무한 것인가?’(김지연, 금강대), 5월10일 ‘불교-온갖 외래문화를 옮겼던 수레바퀴’(심재관, 상지대), 5월17일 ‘티벳불교와 性’(차상엽, 금강대), 5월24일, ‘선의 논리-가치의 전도, 뭣이 중한가’(조영미, 성균관대), 5월31일 ‘주체 없는 과정?-불교는 자아를 부정하는가’(김성철, 금강대), 6월7일 ‘동아시아 불교는 불교가 아닌가?’(최은영, 금강대), 6월14일 ‘가면 쓴 불교도는 과연 누구인가?’(박영길, 금강대), 6월21일 ‘이 세상 어디에도 깨달은 자는 없다’(박기열, 금강대), 6월28일 ‘명상과 뇌과학’(도언 스님)까지 총 16강이다. 참가비는 무료.

김성철 불교문화연구소장은 “국내 우수한 불교학자들이 불교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제를 준비했다”며 “일반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불교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41)854-2058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81호 / 2017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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