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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울 땐 웃으며 ‘땡큐 라!’

 
외국인들이 우리말을 배울 때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존칭어다. 영어를 비롯해 상당수 언어에 존댓말이 없는데 비해 우리말에는 유난히 존칭어가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같은 뜻의 말에도 평어, 존칭이 있을 뿐 아니라 때로는 극존칭까지 있어 일일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부탄에도 존칭어가 발달해 있다. 문장 뒤에 붙이는 ‘라(La)’가 바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부탄의 가장 흔한 인사말은 ‘쿠즈장포’, 영어로 해석하면 ‘헬로(Hello)’, 우리말로는  ‘안녕’ 정도에 해당하는 가벼운 인사말이다. 하지만 이 뒤에 ‘라’가 붙으면 좀 더 격식을 갖춘 인사말 ‘안녕하세요’가 된다. ‘고마워’를 뜻하는 ‘가디체’ 뒤에도 ‘라’를 붙이면 ‘감사합니다’ 정도의 어감을 갖게 된다. 재미있는 점은 이러한 원리가 영어에도 적용된다는 점. 부탄에는 총 19개의 언어가 공용어로 인정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표준어는 총카어와 영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도 유창하게 영어를 한다. 그러다보니 영어에도 자연스럽게 부탄의 존칭어가 묻어난다. ‘헬로 라’ ‘땡큐 라’와 같은 표현이 그것이다. 특히 전화를 받을 때면 예외 없이 ‘헬로 라’라고 인사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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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80호 / 2017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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