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에 도착한 정부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기관불자회 임원 130여명은 방사배정 뒤 입재법회 법좌에 오른 지선 스님 법문을 경청했다. 지선 스님은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탄핵정국을 꼬집으며 불자 공무원들의 올바른 업무수행을 독려했다.
스님은 “공익보다 사익을 취하면 지금의 탄핵정국처럼 돼 버린다. 공무원들이 정신 바짝 차려야 나라가 잘 운영될 수 있고 잘 못하면 무질서 해 진다. 불자 공무원들이 공복이자 불자로서 공심과 신심을 잃지 않고 부단히 정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선 스님 법문을 되새긴 불자 공무원들은 금강경독송회에서 제작한 영상물 ‘성덕대왕신종’을 관람하고, 공불련 홍보대사 류원정 트로트 가수와 판소리·창·가야금병창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임원단 회의를 열고 6월 예정된 합동수계법회, 15차 해외성지순례 등을 논의했다. 다음 날 새벽예불·108배·‘금강경’ 독경에 이어 백양사 주지 토진 스님 회향법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노원 장성군 부군수도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0호 / 2017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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