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없는 한반도를 염원하며 1000일의 기도를 회향한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다섯 가지 과제의 일상 속 실천을 발원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상임대표 도법 스님)는 2월11일 서울 인드라망교육도량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앞서 인드라망은 2014년부터 ‘핵 없는 한반도를 염원하는 기도’를 진행, 지난해까지 회원들이 마음을 담아 정진한 서약을 실천하고자 다짐했다. △1년에 한번 세월호 순례길 걷기 △TV시청 최소화 및 플러그 뽑기 △스마트폰 사용 최소화 △핵 위험에 대한 공부·대안 만들기 △한 달에 한번 촛불켜고 모여 대화하기 등 5가지다.
이밖에 매년 총회에서 ‘생명평화’와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빛내고 실천한 회원을 선정해온 인드라망은 ‘올해의 인드라망 人’상에 허금순씨를 선정했다. 수상자 허씨는 남원 실상사에서 20년 동안 공양주 소임을 맡아 사찰 방문객과 마을 주민에게 공양을 제공하며 건강하고 소박한 밥상과 생명산림의 이야기를 전해왔다. 인드라망은 그 공로를 인정,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드라망은 “창립 20주년인 내년에는 그동안 펼쳐온 귀농운동을 중심으로 도농교류, 마을공동체 운동을 심화·확산하고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80호 / 2017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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