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백련암 주지 원산(전 통도사 주지) 스님이 2월22일 동국대를 방문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원산 스님은 사전에 기부 의향을 밝히지 않고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을 방문한 자리에서 발전기금을 선뜻 전달했다.
원산 스님은 “이사장 자광 스님이 동국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많은 원력을 쏟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광 스님은 “예고 없이 큰 기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학교 발전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산 스님은 경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5년 조계종 초대 교육원장을 역임했다. 2014년 건학 108주년 기념관 건립기금 1억원 등 동국대 발전기금 및 장학금으로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81호 / 2017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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