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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서각 등 아름다운 불교문화·전통예술 배워요

  • 문화
  • 입력 2017.02.23 13:15
  • 수정 2017.02.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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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박물관, 문화강좌 개설
불화 비롯 손누비·생활자수도
부여박물관, 불교 인문학강좌
낙산사, ‘불화·민화교실’ 운영

아름답고 찬란한 우리의 불교문화와 전통예술을 직접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영축총림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지준 스님)은 불화와 단청, 서각, 생활자수 등 8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3월2일부터 7월까지 요일별로 운영되는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강좌는 불교와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다. 매주 목요일 열리는 최두헌 작가의 ‘전각’은 날카로운 칼끝으로 단단한 돌에 문자가 새겨지는 유희를 맛볼 수 있다.

▲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강좌 '단청반' 수업.
조해종 불모의 ‘불화’는 매주 목요일 강의와 기초실습으로 진행된다. ‘불화’는 20여년간 수강생들을 지도중인 조해종 불모의 열정이 더해져 불교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인기강좌다. 단청은 청·적·황·백·흑 5가지 색을 사용해 목조 건축물에 여러 무늬와 그림을 그려 넣는 시간이다. 홍관식 작가는 단청 속에 담긴 상징세계를 이해하는 것부터 접근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도록 수강생들을 지도한다.

나무에 글이나 무늬를 새기는 서각은 세계 최고 목판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해인사 팔만대장경으로 대표되는 유서 깊은 분야다. 김진희 작가와 서용수 작가가 각각 수요일과 토요일 진행하는 ‘서각’은 회향에 맞춰 매년 작품전을 개최할 만큼 좋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강남순 바람의화원 대표의 ‘생활자수’가 첫째·셋째 월요일, 한인자 장인의 ‘전통손누비’가 첫째·셋째 목요일에 열린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우리의 찬란한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자리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055)384-020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불교문화’를 주제로 ‘행복을 이어주는 인문학 강좌’를 연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이 강좌는 불교문화에 대한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불교문화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3월3일 ‘한국불교와 석조미술’, 4월27일 ‘한국의 불교공예’, 5월25일 ‘실크로드와 불교’, 6월29일 ‘백제금동대향로의 조형성과 예술성’이 진행된다. 이어 8월31일 ‘아름다운 고려불화’, 9월28일 ‘백제의 불교건축’, 10월26일 ‘통도사 답사’로 마무리 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행복을 이어주는 인문학 강좌는 불교문화 전반에 대하여 살펴 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가신청은 강좌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041)830-8439

▲ 국립부여박물관 ‘행복을 이어주는 인문학 강좌’.
양양 낙산사(주지 도후 스님)는 선과 색채에 담겨진 불보살님의 자비와 깨달음의 세계로 안내하는 ‘불화·민화교실’을 4월4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운영한다. 강좌내용은 십이지, 수월관음도, 지장보살도, 단청문양 그리기를 비롯해 화조도, 어해도, 책가도 등을 그려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가방과 신발, 머그컵 등 생활용품을 이용한 지도로 홈인테리어로 사용하거나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의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하고 한국불교미술사연구원에서 활동 중인 진원 스님이 맡는다.

낙산사는 “그림을 사랑하거나, 힐링이 필요하거나, 멋진 취미를 갖고 싶은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불화와 민화를 배우는 자리를 넘어 붓 한 자루로 떠나는 아름다운 힐링여행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033)672-2448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81호 / 2017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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