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홍 산청 보림선원장은 3월17~19일 실시하는 춘계 철야정진의 장점을 강조했다. 전 선원장이 마련한 철야정진의 특징은 백봉 김기추 거사와 새말귀(新話頭)를 소개한 뒤 설법과 좌선, 차담, 포행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백봉 거사 육성CD로 듣는 설법은 새말귀를 참구하기 위한 예비작업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스크린에 영상과 사진, 자막을 띄운다.
보림선원에서는 백봉 거사가 주창한 새말귀를 든다. ‘확실한 이해’를 토대로 육신을 굴리는 법신, 즉 참나를 확연히 발견하는데 새말귀의 목적이 있다. 백봉 거사는 다리와 양팔, 오장육부, 눈과 귀, 입과 혀를 끊어도 과연 ‘나’라고 할 수 있는지 묻는 방식으로 육신에 대한 집착부터 끊어낸다.
전근홍 선원장은 “새말귀에 대한 공부 바탕을 마련한다면 재가자들도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 얼마든지 수행할 수 있다”며 “처음 새말귀를 접하는 불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과학적인 영상자료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보림선원은 특히 눕거나 잠들지 않는 장좌불와로 2박3일 동안 용맹정진한다. 정진 기간 동안 백봉 거사 육성법문을 9시간 듣고, 15시간 참구한다. ‘산청 보림선원(cafe.na ver.com/borimsancheong)’ 카페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1호 / 2017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