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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불교사 누락된 국정 교과서 시정하라"

  • 사회
  • 입력 2017.02.27 21:27
  • 수정 2017.02.28 09:46
  • 댓글 1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 2월27일 긴급토론회 개최

▲ 진관 스님

“교육부는 2017년 국정 교과서를 시정해 누락된 고대 불교사 부분을 추가하라”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진관 스님)은 2월27일 조계사 설법전에서 ‘국정교과서 고대 불교사 누락에 대한 긴급 토론’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장 진관 스님은 “한반도에서 가장 유구한 역사를 지닌 종교는 단연 불교로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역사 면면에 맞닿아 있다”며 “한반도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시 고대 불교사에 관한 지식이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석굴암을 한국 최고의 조각이라 하고 팔만대장경을 한국의 위대한 유산이라 칭하는 등 온갖 수식어로 불교를 장식했지만 정작 불교의 역사에 관한 내용이 다뤄지지 않은 점은 모순적”이라며 “불교사 전공자 의견을 수용해 국정교과서를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관 스님은 국정교과서 중학교 ‘역사1,2’, 고등학교 ‘한국사’를 분석, 목차별로 불교사 누락부분을 지적했다. 스님에 따르면 누락된 부분은 ‘삼국시대 불교 전래와 수용·전파’ ‘통일신라, 고려시대, 조선시대 호국불교’ ‘한국전쟁 시 불교문화재 파괴’ 등이다.

진관 스님은 “국정교과서가 만들어지기 전 동국대 역사학과 교수 등 불교계에서 문제제기를 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며 “교수불자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과 연대해 국정교과서에 관한 공동 연구 및 시정 요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82호 / 2017년 3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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