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세계가 자비를 모르더라
미물에서 신들에 이르기까지
싸움 없이 존재하는 물질이 없어라
괜시리 아름다움, 자비를 구하려
애쓰는 자들이 있어
또 한 번 세상을 혼란 속에 빠뜨리니
오히려 번거롭다
돌이켜 생각커니
자비도 그만두고 평화도 그만두라
첫 번째 명부에 오른 귀신을 아는 자 있으면
내 그를 동무 삼아 평생을 싸워볼까나
[1381호 / 2017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