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도 다양한 요리에 고추가 등장한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보여주려는 듯 눈물이 쏙 빠질 만큼 매운 고추가 즐비하다. 잘게 다져 야채나 고기 요리에 섞어 끓이거나 볶아서 요리하는 경우도 많다. 눈에 고추가 잘 보이지 않으니 별 생각 없이 덥썩 먹었다가 혼쭐이 나기도 한다. 또 제법 큰, 우리 눈에 오이고추처럼 보이는 푸른빛의 싱싱한 고추도 아찔한 매운 맛을 품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매운 고추를 사랑하는 부탄 사람들도 “한국에서는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다”면 혀를 내두른다. 부탄 사람들은 고추를 소금에 찍어먹기 때문이다. 대부분 고추는 말려서 사용하지만 싱싱한 푸른 고추나 완전히 건조되기 전의 고추는 소금에 콕 찍어 먹기도 한다. 그러면 매운 맛이 조금은 덜해지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아무리 소금을 찍었다 해도 결코 부탄의 고추를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 6~8월 특가 289만원
■ 법보신문 기획 특전
-. 부탄 문화·역사 안내서 제공
-. 국적기 대한항공 이용
-. 전 일정 4성급 호텔 숙박
-. 유류할증료 및 텍스 포함
-. 기사·가이드 팁 포함
-. No 옵션, No 쇼핑
-. 기념사진 증정
■ 17명 이상 단체 출발일 조정 가능
■ 문의 : 02)725-7013
[1382호 / 2017년 3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