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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원 전향자 작가, 사경 전시회

  • 문화
  • 입력 2017.03.09 13:51
  • 수정 2017.03.09 13:52
  • 댓글 0

3월17일까지 빛고을노인타운서
“우리문화 나누고·배우는 자리”

▲ '관세음보살과 관세음보살보문품 게송' 정향자 作.

난원 정향자 사경작가의 작품전이 광주복지재단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임소윤겔러리에서 열린다.

3월1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사경전에는 고려감지금니사경을 재현한 각종 진언과 ‘여래십대발원문’, ‘불정심다라니경’ 절첩본 부분, ‘관세음보살보문품’ 및 관세음보살도 등이다. 정향자 작가는 불교의 전통문화유산인 금사경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조선시대 관음경전의 사경제작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의 박사논문을 통해 사경실기에 대한 정신성과 체재, 제작방법, 보관까지 상세히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문화예술인 사경을 관람객들과 나누기 위해 불교적인 내용뿐 아니라 기독교 주기도문 감자금니를 비롯해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을 모본으로 한 오병이어도 선보인다. 정향자 작가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작품전을 여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는 전통문화 사경을 보여드리고, 백세시대에 제2의 인생을 사시는 분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전하기 위함”이라며 “전시를 관람하고 환희심을 느껴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께 작품제작을 교육해 우리문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현 광주복지재단 이사장은 “사경은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까지는 필사를 통해 선현의 말씀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역할은 물론 경전의 금고옥조 같은 글귀를 한자 한자 옮겨 쓰면서 가슴속에 그 의미를 되새기는 수행법”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싱그러운 봄기운만큼이나 어르신들에게 감상과 배움의 기운을 불어 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83호 / 2017년 3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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