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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김규보 기자  |  kkb0202@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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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3  16: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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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4일 유네스코에 신청서 제출
형태 다양성·조형성에 높은 평가

   
▲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사진은 운주사 석불석탑군.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제출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Stone Buddhas and Pagodas at Hwasun Unjusa Temple)이 최종 등재됐다”고 3월13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됐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향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려는 예비목록이다.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최소 1년이 지나야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 운주사 와불.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에는 10~16세기말 조성된 다양한 형태의 석불상과 석탑 그리고 별자리나 칠성신앙과 관련된 칠성석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같은 공간적 조성과 형태의 다양성, 조형성은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라는 평가다. 또한 운주사는 다른 사찰과 달리 불교적 요소와 외에도 밀교, 도교적 요소가 강하게 반영돼 있으며, 사찰 경내에 불상과 불탑의 석재를 채굴했던 채석장과 석재 운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도 매우 독특하다.

문화재청은 2014년 전라남도로부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받았다. 이후 2015년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으로 유산 명칭을 변경했고 2016년 등재신청서 수정·보완을 거쳐, 2017년 1월24일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 운주사지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화순군과 함께 앞으로도 상호 간 긴밀한 협조로 세계유산 가치 발굴을 위한 학술연구와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추진할 것”이라며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는 ‘강진도요지’(1994년) ‘설악산천연보호구역’(1994년) ‘남해안일대 공룡화석지’(2002년) ‘서남해안 갯벌’(2010년) ‘염전’(2010년) ‘대곡천암각화군’(2010년) ‘중부내륙산성군’(2010년) ‘우포늪’(2011년) ‘낙안읍성’(2011년) ‘외암마을’(2011년) ‘한국의 서원’(2011년) ‘한양도성’(2012년) ‘김해·함안 가야고분군’(2013년) ‘고령 대가야고분군’(2013년) ‘한국의 전통산사’(2013년)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2017년)이 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84호 / 2017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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