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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걱정 없이 수행·포교 전념하도록”

  • 교계
  • 입력 2017.03.14 18:46
  • 수정 2017.03.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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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복지회, 전국비구니회, 동대의료원 업무협약

조계종승려복지회와 전국비구니회, 동국대의료원이 힘을 합쳐 스님들의 안정적인 수행·포교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3개 기관은 3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의제의 특성상 스님들이 특정 병원니나 진료과목에 있어 치료와 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비구니스님들은 이로 인해 간단한 검진과 치료를 하면 쉽게 완치할 수 있는 병이 중대한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대안으로 마련됐다. 승려복지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건강한 승가를 만들기 위한 예방적 의료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전국비구니회와 동국대의료원에 상호협력을 제안, 이날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식은 승려복지회장 지현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 오민구 동국대의료원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스님들이 수행자로서 위의를 지키면서 수행활동과 포교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제공에 적극 협력 △동국대의료원이 스님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각 기관은 적극 협력하고 지원 △동국대의료원과 승려복지회는 서로 상의하며 형편이 어려운 스님들을 대상으로 사전 건강검진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협력업무 추진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승려복지회장 지현 스님은 “2011년 출범해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는 승려복지회의 활동은 현 집행부의 가장 큰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승려복지회와 전국비구니회, 동국대의료원의 협력을 통해 스님들이 질병에 대한 걱정 없이 포교와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은 승려복지회와 동국대의료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승려복지회와 동국대의료원의 노력은 불교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민구 동국대의료원장은 “병원 개원 이후 전국의 스님들이 병원을 애용했지만 비구니스님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깊게 챙기지 못해 왔다”며 “진단 시기 놓쳐 병을 키우는 일 없이 건강하게 수행·포교하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협무협약 후 3개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 순회 검진 서비스 실시를 비롯해 형편이 어려운 스님들에 대한 의료 지원 방법 등을 위한 실무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승려복지회는 “건강한 승가를 위한 의료 혜택은 비구니스님들 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종단의 모든 스님들이 예방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83호 / 2017년 3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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