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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죽음 문화 확산에 앞장”

  • 인터뷰
  • 입력 2017.03.16 16:08
  • 수정 2017.03.16 18:08
  • 댓글 0

3월15일 창립 생명존중운동본부 본부장 임정애 교수

▲ 임정애 생명존중운동본부장.
“존엄한 죽음 준비는 물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지혜로운여성 생명존중운동본부가 3월15일 창립됐다. 초대 본부장으로 임명된 임정애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생명존중을 자비심이라고 정의했다.

임 본부장은 “부처님께서 생로병사 고통에 자비심을 갖고 계셨듯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겠다”고 했다. 그는 “건강한 사람도 죽음을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여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생명존중운동본부는 2008년 설립된 웰다잉운동본부의 확대 개편이다. 생명존중문화를 널리 펴기 위해서다. 2014년 안전행정부 지원으로 전국에 웰다잉 강사를 파견했다.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는 행정자치부 공익사업으로 선정돼 공익성을 인정받았다. 무료 웰다잉 교육이 가능해졌고, 6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50여개 전국 어르신 돌봄기관에 양성한 강사를 보냈으며 우수기관 평가도 받았다.

임 본부장은 당장 내년에 시행될 호스피스와 연명의료법에 따른 불교계의 준비를 강조했다. 그는 “호스피스 교육과 강사 양성이 필요해졌다”며 “대개 팀으로 구성되는 호스피스 분야를 위해 강사뿐 아니라 봉사자 교육과 양성 또한 절실하다”고 했다.

▲ 생명존중운동본부 창립식 참석대중은 봉사, 간병, 자살예방 등 5개 선언으로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발원했다.
생명존중운동본부 선결과제는 교육이다. 산하에 웰다잉·호스피스 교육센터, 불교임상교육센터, 자살예방센터를 두고 3개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양질의 교육으로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올해는 자살예방 교육에 신경 쓰고 있다”는 임 본부장은 “배출된 강사들의 활동처에 대한 보강과 특강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병원전법단 등 유관 단체와 긴밀한 협력으로 국가사업인 호스피스와 연명의료법의 원활한 안착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존중운동본부 창립식 참석대중은 봉사, 간병, 자살예방 등 5개 선언으로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발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4호 / 2017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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